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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17:20-23 하나되게 하옵소서
"내가 비옵는 것은 이 사람들만 위함이 아니요 또 저희 말을 인하여 나를 믿는 사람들도 위함이니 아버지께서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
같이 저희도 다 하나가 되어 우리 안에 있게 하사 세상으로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믿게 하옵소서. 내게 주신 영광을 내가 저희에게
주었사오니 이는 우리가 하나가 된 것 같이 저희도 하나가 되게 함이니이다. 곧 내가 저희 안에,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셔 저희로 온전함을 이루어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은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과 또 나를 사랑하심 같이 저희도 사랑하신 것을 세상으로 알게 하려 함이로소이다."(요
17:20-23)
이 말씀은 주님께서 하신 기도입니다. 주님께서는 우리로 하여금 하나가 되도록 해 달라고 하나님께 간구
하셨습니다.
이 말씀으로 주님께서는 왜 하나가 되기를 원하셨는가? 그리고 주님께서 이렇게 기도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왜 하나가 되지
못하는가? 또 하나가 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서 살펴보려고 합니다.
이것을 상고하려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신
목적이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되게 하려 함에 있음에도 실제로 하나가 되지 못함으로 인해서 교회가 하나님의 집으로서 역할을 다 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교회가 하나 돼야 하나님이 계십니다. 그리고 복음이 열매를 맺게 됩니다.
뿐만이 아니라 교회에 속한 모든 심령들이 평안을
누리게 됩니다. "누가 나를 찔러 대지 않을까" "나를 판단하지는 않을까" "보기 싫은 사람을 어떻게 대하지…" 등 등, 교회에 나와도 즐겁지
못한 것은 다 하나가 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을 하기 위해서 이 주제를 함께 살펴보려는 것입니다.
주님은
구원받은 성도가 하나 되기를 간구 하셨는데 그 이유를 요한 복음 17장23절에서 두 가지로 말씀했습니다.
첫째는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신 것을 모든 사람이 알 수 있게 하기 위해서 하나가 되게 하여 달라고 하셨습니다.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신 것을 모든 사람이 알 수
있도록 하는 일은 교회의 임무인데 이것은 교회가 하나가 될 때 담당을 할 수가 있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왜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셨습니까? 내가 만들어 놓은 땅을 돌아봐라 그런 의미로 그랬을까요 아니면 내가 만든 곳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구경해 보라고
보냈을까요?
전혀 그런 뜻으로 보낸 것이 아닙니다. 성경은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요 3:16)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이 멸망당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 곧 구원을
받게 하려고 그 아들을 이 세상에 보내셨습니다.
또 히브리서 2장14절로 15절에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자녀들은 혈육에 함께
속하였으매 그도 또한 한 모양으로 혈육에 함께 속하심은 사망으로 말미암아 사망의 세력을 잡은 자 곧 마귀를 없이 하시며 또 죽기를 무서워하므로
일생에 매여 종노릇하는 모든 자들을 놓아주려 하심이니"
하나님의 아들이 우리와 똑같은 육체를 입고 이 땅에 오신 이유는 자신이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사망의 세력을 잡은 자 곧 마귀들이 없이하시며 죽기를 무서워함으로 일생에 매여 종노릇하는 모든 자를 해방시키시려는 것입니다. 이
사실을 모든 사람에게 알려주기 위해서는 교회가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얼마 전에 어떤 분하고 대화를 나눴습니다. 그분이 이런 말을 해요.
"목사님 저는 죄가 많아서 구원을 못 받나 봐요" 그래서 제가 성경을 몇 군데 찾아 주었습니다. 「내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마 9:12-13)말씀과 또 디모데 전서 1장 15절에 기록된 예수 그리스도께서 죄인을 불러 구원을 하시려고 오셨다고 기록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은 의인을 부르러 오신 것 아닙니다. 죄인을 불러 구원하려고 오셨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이 사실을 모르고 스스로 자기 죄를 씻어서 구원받으려고 합니다. 이것이 잘못된 생각이라는 것과 오직 은혜로 구원받는다는 것을 알게 하는
것이 교회의 임무입니다. 이 임무를 감당하기 위해서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두 번째로는 하나님께서 주님을 사랑하신 것같이 구원받은 우리도
사랑하신 것을 모든 사람으로 알게 하기 위해서 하나가 되게 해 달라고 간구 하셨습니다.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얼마큼 사랑하셨습니까?
제가 이 질문을 하는 것은 사람들은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서 자기 나름대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말라기서 1장2절3절말씀
보겠습니다.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내가 너희를 사랑하였노라 하나 너희는 이르기를 주께서 어떻게 우리를 사랑하셨나이까
하는도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을 사랑 하셨다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이 자기를 사랑하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에서는 야곱의 형이 아니냐 그러나 내가 야곱을 사랑하였고"
이삭에게는 두 아들이
있었습니다. 형은 에서이고 동생은 야곱입니다. 상식적으로 하면 맏 아들 에서가 이삭의 모든 것을 물려받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누구에게
이삭의 기업을 주셨습니까? 동생 야곱에게 주셨습니다. 바로 이것은 하나님께서 야곱을 택하셨다고 하는 말인데 곧 그를 구원 하셨다는 뜻입니다. 이
야곱의 후손이 이스라엘 백성이죠.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축복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이것을 잊어 버린 것입니다. 그리고 현재 당하고
있는 고난으로 하나님이 자기들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들은 자기가 처해 있는 상황에서 하나님을 보니까 그 사랑을 깨닫지 못했던
것입니다.
여러분 어떻습니까? 처음 구원받았을 때는 하나님의 사랑에 감사하고 그 사랑에 감격했죠? 그러나 고난에 빠지게 되면 그건 쌔
까맣게 잊어 버리고 하나님께서는 나로 왜 이런 고난을 당하게 하시느냐? 사랑은 무슨 사랑! 이라고 생각하죠. 그러나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사랑하신 것처럼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어떻게 사랑하셨습니까?
하나님이 우리를 얼마큼 사랑하셨는가 하는 것은 우리의
경험이나, 지식으로서는 알 수 없습니다. 왜 그런고 하니 우리의 경험이나 지식이 너무나 보잘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아니하고는 그분의 사랑을 올바로 알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 요한 일서 4장10절에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언제 하나님을 사랑했습니까? 하나님에
대해서는 관심조차도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급한 일이 생겨야 하나님 찾았지요. 그 외에는 전혀 관심 없이 살았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을 알기 훨씬 이전에 사랑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위하여 화목제로 그 아들을 보내셨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나타낸바 되었습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죽이심으로 그 사랑을 증거 하셨습니다.
로마서 5장 8절의 말씀 보겠습니다.
"우리가 아직 죄인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여러분! 예수 그리스도께서 2000년 전 십자가에서 죽으신 것은 역사적인 사실입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셨다고 하는 것도 역사적인 사실입니다. 예수라고 하는 분이 죽으셨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셨다고 하는 것도 또한 사실입니다 왜 그런가 하니 그분의 십자가에 죽으심은 하나님의 사랑에 증거가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사랑을
받았습니다.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다"고 사도 베드로는 증거 해주셨습니다. 사도 요한은 요한 복음 1장 29절에서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라고 증거 하셨습니다. 우리는 이렇게 놀랍고, 큰사랑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큰사랑을 세상이 알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우리를 구원하셨고, 또 이 사실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한 몸인 교회를 세우신 것입니다.(벧전
2:9)(엡 3:7-10) 그러므로 구원받은 사람은 하나님의 사랑을 모든 사람에게 알도록 하기 위해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무엇 때문에 하나가 되지를 못합니까?
그 이유를 생각해 보겠습니다. 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습니다 만은 세 가지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첫째로 배타심입니다. 사람들은 자기와 다른 사람은 배척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견해가 다르다, 생활 수준의 차이가
난다, 또 지식 수준이 차이가 난다고 하면 만나기를 꺼려하고, 함께 교제를 안합니다. 뿐만 아니라 구원받은 사람을 만났을 때에도 그가 다른
교회에서 구원을 받았다면, 일단 경계하고 정말 구원받았는가를 알아보려고 하지요. 물론 이것은 당연한 일이겠지요. 그러나 나와 같지 않으면
배척하려고 하는데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바로 이런 배타심이 우리가 하나 되는 것을 방해하는 첫 번째 이유입니다.
두 번째로는
욕심이죠. 사람은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이라고 하는 이 세 가지 욕심을 갖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서 특별히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고 존경받으려고 하는 이생의 자랑이 하나가 되지 못하게 합니다. 자기를 인정하지 않거나, 자기와 다른 생각을 갖고 있어도 미워하고 그
사람을 비방하고 정죄하려고 합니다. 이것이 하나가 됨을 막는 두 번째 이유입니다.
세 번째는 무관심입니다. 여러분 주위에 있는, 내 곁에
있는 다른 구원받은 성도들에 대해서 얼마나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까? 관심 없잖아요! 말이 통하고 수준이 같거나, 혹은 사귀어서 득이 될 것
같으면 관심을 같습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관심을 가지지 않습니다. 그 사람이 지금 엎어져 있는가, 누워 있는가, 어디 빠져 있는가에
대해 전혀 관심을 갖지 안습니다. 바로 이런 무관심이 하나 되는 것을 방해하는 세 번째 이유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하나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는 것이 합당할까요?
에베소서 4장 1절로 3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그러므로 주 안에서 갇힌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가 부르심을 입은 부름에 합당하게 행하여 모든 겸손과 온유로 하고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고 평안의 매는 주로
성령의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1절로부터 3절 말씀 가운데서 꼭 우리가 기억해야 될 것은 성령의 하나가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성령으로 우리를 이미 하나가 되게 하셨습니다. 우리는 그 사실을 인정을 해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기 위해서는 첫째로는 우리가 모두 하나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몸이 하나이요 성령이 하나이니 이와 같이 너희가 부르심의 한 소망 안에서 부르심을 입었느니라. 주도 하나이요. 믿음도
하나이요 세례도 하나이요 하나님도 하나이시니…"(엡 4:4-6)
"누구든지 그리스도와 합하여 세례를 받은 자는 그리스도로 옷
입었느니라. 너희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주자나 남자나 여자 없이 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이니라"
(갈
3:27-28)
구원받은 사람은 인종과 상관없이, 남녀노소 구별 없이, 부자나 가난한 자나, 무식한 자나 유식한 자나 모두 한
몸이고 동일한 성령을 받았으며, 동일한 하나님을 믿고 있습니다.
이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둘째로는 우리는 각기 다른 임무를 갖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주님께서는 성도로 온전케 하며, 봉사의 일을 하게 하고, 몸을 세우기 위해 각 사람에게 각기 다른 직책을
주셨습니다.(엡 4:11-12)
그러므로 하는 일이 자기와 다르다고 해서 배척하거나 비방해서는 안됩니다. 눈이 손더러 내가 너를 쓸데없다
하거나 또한 머리가 발더러 내가 너를 쓸데없다고 해서는 안 되는 것 같이 우리는 다른 지체를 쓸데가 없다고 해서는 안됩니다.(고전
12:12-27) 오히려 서로 필요한 지체임을 알고 소중하게 여겨야 합니다.
"내게 주신 은혜로 말미암아 너희 중 각 사람에게
말하노니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의 생각을 품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나눠주신 믿음의 분량대로 지혜롭게 생각하라. 우리가 한 몸에
많은 지체를 가졌으나 모든 지체가 같은 직분을 가진 것이 아니니 이와 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롬 12:3-5)
우리는 서로 지체입니다. 서로 지체라고 하는 말은 서로 도와주고 도움을 받는 관계라는 말이에요.
그런데 실제로 우리는 다른 지체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어요?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 별로 아쉬운 것이 없다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이런 생각을 갖고 있으면 성령의 하나 되게 하신 것을 지킬 수 없습니다
세 번째로 골로새서 3장으로 갑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하나님의 택하신 거룩하고 사랑하신 자처럼 긍휼과 자비와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을 옷입고 누가 뉘게 혐의가
있거든 서로 용납하여 피차 용서하되 주께서 너희를 용서하신 것과 같이 너희도 그리하고"(골 3:12-13)
우리가 어떤 이해 관계로
인해서 다툼이 있을 때에는 주께서 우리를 아무 조건 없이 용서하신 것처럼 서로 용서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용서를 빌기 전에
용서하셨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절대로 하나님을 배반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받고 용서하지 않으셨습니다. 무조건 용서하셨습니다. 그리고 우리를
용납하셨습니다. 이처럼 우리도 서로의 잘못을 무조건 용서하고 용납해야 합니다.
그리고 14절에 "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 더하라 이는
온전하게 매는 띠니라"라고 하셨습니다.
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 더하라고 하셨는데 이 사랑은 인간의 애정이나 인정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여기서 말하는 사랑은 하나님의 사랑 다시 말하면 그리스도가 행하신, 그리스도가 우리에게 보여주신 사랑을 말합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을
요약해 보면은
첫째 그분은 친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는 사랑을 하셨습니다.(요 15:13) 주님은 친구를 위해서 목숨을 버리는 희생을
하셨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우리에게 요구하는 사랑은 무슨 사랑일까요? 희생적인 사랑입니다. 우리는 다른 성도를 위해 희생해야 합니다.
또 그분은 우리의 연약함을 체휼하시고, 연약함을 도우시는 사랑을 하셨습니다.(히4:14-16)
예수님은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우리와
똑같은 연약한 육체를 입고 이 세상에 오셔서 우리가 당하는 고난을 받을 필요가 없습니다. 그럴 의무도 책임도 없는 분입니다. 그러나 우리와 같은
육체를 입고 이 땅에 오셔서 우리와 같이 죄의 유혹도 받아 보셨고, 고난도 당하셨습니다. 그래서 주님은 우리가 얼마나 연약한가를 지식으로만
아시는 분이 아니라 몸으로 체험하신 분이에요. 그리고 그 경험, 체험을 근거로 해서 우리를 도와주십니다.
우리 주위에는 도움이 필요한
많은 지체가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마음으로 그들을 돕습니까? 형식적으로 말 몇 마디 해주고…, 이런 식으로 해서는 안됩니다. 우리는 한 몸에
붙은 지체라는 것을 정말 마음으로 인정하고, 그의 아픔이 곧 나의 아픔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자세에서 도와주어야 합니다.
그 다음에
주님꼐서는 잘못한 것을 그냥 넘기지 않고 지적하고, 책망하시는 사랑을 했습니다. 주님께서는 부자 청년의 잘못을 지적하셨고(막 10:17-22)
베드로를 책망하셨습니다(마 16:21-23) 그러나 비난하거나 정죄하려는 마음으로 하신 것이 아닙니다. 사랑으로 하셨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도
사랑하는 마음으로 잘못을 지적하고 고쳐 주어야 합니다.
"형제들아 사람이 만일 무슨 범죄한 일이 드러나거든 신령한 너희는 온유한
심령으로 그러한 자를 바로잡고 네 자신을 돌아보아 너도 시험을 받을까 두려워하라 너희가 짐을 서로 지라 그리하여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라"(갈
6:1-2)
하나님은 우리가 잘못을 저지른 사람을 봤을 때에 온유한 심령으로 그러한 자를 바로잡고 네 자신을 돌아보라고 하셨습니다.
결코 비방하거나 정죄하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러한 사람을 바로 잡아 주기보다는 일단 정죄하는 일부터 합니다. 이것이 하나가 되는
것을 방해합니다
특별히 말을 조심해야 합니다. 전에 잠깐 교제가 있었습니다만 정말 말을 조심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에게 큰 상처를 입힙니다.
그런데 우리는 자기가 한 말은 옳고 상대방이 한 말은 잘못되었다고 해요. 그러나 이것은 아주 잘못된 생각입니다. 우리 한 번 입장 바꾸어 놓고
생각해 봅시다. 누구나 다 자기 생각이 옳은 거잖아요. 자기가 틀렸다고 생각을 안 하죠. 만일 자기의 잘못을 인정하면 사과하겠지요. 사과하지
않는다는 것은 자기가 옳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이렇게 자기만이 옳다고 하는 생각에서 나온 말이 다른 사람에게 큰 상처를 줍니다.
어떤
자매한테 이런 얘기했어요. 어쩌면 인간의 관계는 고슴도치의 관계와 같다고…, 이 말은 사람은 너무 가까이 가면 찔리고, 멀리 떨어져 있으면
춥고, 적당히 접근하기가 힘들다는 말입니다. 그러니 가까이도 말고 멀리도 말고……, 참 힘든 얘깁니다만 여하튼 친할수록 말을 조심해야
합니다.
"내 형제들아 너희는 선생 된 우리가 더 큰 심판 받을 줄을 알고 많이 선생이 되지 말라 우리가 다 실수가 많으니 만일
말에 실수가 없는 자면 곧 온전한 사람이라 능히 온몸도 굴레 씌우리라 우리가 말을 순종케 하려고 그 입에 재갈 먹여 온 몸을 어거하며 또 배를
보라 그렇게 크고 광풍에 밀려가는 것들을 지극히 작은 키로 사공의 뜻대로 운전하나니 이와 같이 혀도 작은 지체로되 큰 것을 자랑하도다 보라
어떻게 작은 불이 어떻게 많은 나무를 태우는가. 혀는 곧 불이요 불의의 세계라 혀는 우리 지체 중에서 온 몸을 더럽히고 생의 바퀴를 불사르나니
그 사르는 것이 지옥불에서 나느니라 "(약 3:1-6)
혀의 길이를 보통 세 치라고 합니다. 그 세 치 혀로 무엇을 하죠? 사람을
죽이기도 하고 살리기도 합니다. 엄청나게 많은 사람을 죽이기도 합니다. 칼은 눈앞에 있는 사람만 죽일 수 있어요. 그러나 세 치 혀는 몇
만리밖에 있는 사람도 죽일 수 있습니다. 이렇듯 혀는 작은 지체지만 엄청난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혀는 길들일 수가 없으며 악과
독만이 나옵니다.(약 3:7-8)
"이것으로 우리가 주 아버지를 찬송하고 또 이것으로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은 사람을
저주하나니 한 입으로 찬송과 저주가 나는 도다 내 형제들아 이것이 마땅치 아니니라 샘이 한 구멍으로 어찌 단물과 쓴물을 내겠느뇨"(약
3:9-10)
그러므로 우리는 말을 조심해야 합니다. 그러면 우리가 하나 되는 일이 힘들지 않습니다. 그럴 때 우리는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살아갈 수가 있는 것입니다.
끝으로 그리스도가 보이신 사랑은 인간이 겪는 모든 고통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그 고통을 해결해
주신 것입니다. 그분은 병자를 외면하지 않았습니다. 비록 이방인일지라도 냉대 하지 않으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오병이어의 기적에서 볼 수 있듯이
주님께서는 굶주리는 것에 대해서 무관심하지 않으셨습니다. 그것을 친히 담당하셨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도 고난 당하는 자를 외면해서는 안됩니다.
우리는 그것을 담당해야 합니다.
이렇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더하게 되면 우리는 성령으로 하나 되게 하신 것을 지킬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행할 때 그리스도의 기쁨으로 충만케 됩니다.(요 15:9-12) 또 열매를 많이 얻음으로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시고 우리가 그의 제자로 인정을 받게 됩니다.(요 15:8)
우리가 성령으로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기 위해서, 그리고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시고, 또 우리가 그리스도의 기쁨으로 충만케 되기 위해, 서로 용납하고 그 위에 사랑을 더하는 생활을 해야 하겠습니다.
다시 말하면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여러분 오늘 제가 무슨 말씀 드렸어요?
예, 하나가 되자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주님께서는 우리가 하나 되도록 하여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고, 아버지 하나님께서 그 기도에 응답하셔서 성령으로 하나
되게 하셨습니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행함으로 성령으로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기
바랍니다.
- 이 시간 주님께 두 손 모아 간절히 기도 드립니다.
우리의 육의 완악함과 연약함이 하나 됨을 이루지
못합니다.
이를 불쌍히 여기사 우리를 도와주옵소서.
우리로 하나가 되게 도와주소서,
그리하여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고,
그리스도의 평안을 누리는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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