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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뵈닉스에 가서 과동하자

 

사도행전 [27:1 - 27:12]

사도행전 27장은 아주 새로운 차원의 사역이 전개되는 장입니다. 바울은 지금까지 3차에 걸쳐서 헬라 지역의 복음을 전하면서, 처음에는 그저 교회에서 보내주니까, 선교사역을 떠났습니다마는, 선교사역을 하면서 이방세계와 복음에 대하여 그는 눈을 뜨게 됩니다. 정말 이 복음의 말씀은 유대인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온 세계 모든 민족을 위한 것이라는 것을 그가 확증하게 되고, 세상 끝까지 복음을 펼쳐야겠다고 생각을 하면서, 나 자신이 그 일에 부름을 받았다는 것을 그는 확인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복음을 전할 때, 알 수 없는 하나님의 능력이 역사해서 이방인들도 사모하면서 이 복음을  받아들이는 것을 확인한 바울 사도는 이제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차원의 선교사역을 해야 되겠다고 마음을  먹게 됩니다.

 

그래서 헬라 지역이 아닌 지구의 반대편 서반아 지역까지 복음을 전해야 되겠다고 생각을 하고 중심기점을 로마로 설정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로마란 그 당시에 가장 세계의 큰 도시이고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고 하는 말이 있듯이 로마에서는 세계 어느 곳에나 갈 수 있는 길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로마를 거점으로 한다고 하는 것은 전세계에 복음을 전하겠다고 하는 아주 야심찬 그러한 비젼이라고 보여집니다. 이제 이러한 복음에 대한 원대한 포부를 세운 바울은 미리 로마서까지 보내면서 사전 준비를 착착 마치게 되고 마지막으로 자기가 전도했던 헬라 지역의 교회들을 예루살렘 모 교회와 일치시키는 사역을 하게 됩니다. 그것이 바로 구제헌금을 걷어서 헬라 지역의 교회 대표들을 인솔하고 와서 예루살렘 교회와 만나게 하고 자기는 이제 빠져 나와서 가벼운 마음으로 그리고 다소는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로마로 입성하려고 계획을 세웠습니다. 한 사람 평민이 아닌 대 사도로써 입성해서 로마의 교인들을 견고케 하고 서반아 지역으로 갈 계획을 세웠던 겁니다.

 

 바울의 계획 자체는 대단히 완벽했다고 그렇게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예루살렘에 그러한 이유 때문에 마지막으로 갔을 때, 그는 그를 반대하는 유대인에게 붙잡혀서 죽을 고비를 만나게 되고 로마군대에게 인계되어서 2년 동안을 감옥생활을 하게 됩니다. 무죄라는 사실을 모두가 다 압니다. 그러나 아무도 그를 놓아주지 않았습니다. 유대인의 증오와 로마 관리들의 부패성, 그리고 인기관리의 희생양이 되어서 그는 2년 동안 감옥생활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마침내 그의 모든 인간적인 희망이 끊어졌을 때 그는 가이사에게 호소하게 됩니다. 이것은 인간적으로는 살기 위한 마지막 몸부림이라고도 보여지고 이러한 가운데서 바울의 선교적 목적은 아주 순수하게 거듭나게 됩니다. 대 사도의 영광스러운 모습이 아닌 쇠사슬에 묶여서라도 로마로 가야 한다고 하는 그의 정열이 새롭게 불 타오른 것은 감옥 안에서 였습니다.

 

 이제 오늘 비로소 27장에 들어와서 그는 로마로 출발하게 됩니다. 이렇게 로마로 가기까지 로마 사람들의 야비한 행위들과 잘못된 유대인들의 방해공작이 얼마나 많았는지 우리는 대충 짐작을 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바울이 가장 낙심했을 때 감옥에 갇혀 피투성이가 되어서 어두운 감옥에 있을 때 주께서 홀로 나타나셔서 "네가 로마로 갈 것이다. 나를 위하여 가이사 앞에 서야 하리라." 말씀하신 그 주님의 약속은 마침내 이루어 지게 됩니다. 비록 바울이 원했던 모습으로는 아니지만, 다른 방법이지만, 로마로 가는 배에 그는 오르게 됩니다. 여기서 우리는 중요한 것을 27장에서 고백해야 합니다. 그것은 바로 인간의 실수와 죄와 방해 공작은 언제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역사를 막지는 못한다. 그런 말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방해에 의하여 당신의 역사를 취소하는 일이 없고 아무리 방해가 되고 또 죄가 있다 할지라도 모든 것을 초월해서 하나님은 당신의 뜻을 이뤄 가신다고 하는 것을 27장은 고백을 하고 있습니다. 이제 모든 방해물은 다 극복하고 새로운 차원의 선교약사가 시작되는데 1절을 한번 같이 봉독합시다.

 

우리의 배 타고 아달리야로 갈 일이 작정되매 바울과 다른 죄수 몇 사람을 아구사도대(隊)의 백부장 율리오란 사람에게 맡기니

 

 죄수로서 바울은 이제 호송되어 가는 겁니다. 여기 다른 죄수들과 함께 간다고 말하고 있는데, 이 다른 죄수들은 어떤 사람들이냐 하면 각지방에서 흉악한 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이요, 사형언도를 받은 사람들인데, 사형언도를 받은 죄인들은 로마에서는 많이 찾았습니다. 원형 경기장에서 짐승과 싸우게 해야 되고 검투사들의 희생물이 되게 만들어야 되거든요. 그러니까 로마 사람들의 잔인한 향락의 대상물로서 죽어가야 할 사람이 필요했단 말입니다. 그래서 각 지방마다 중죄인들 죽음을 앞에 둔 죄인들을 로마로 호송해서 거기서 얼마동안 살게 하면서 검투사가 되게 하기도 하고, 짐승의  밥이 되게도 하면서 그렇게 로마 사람들은 즐겼습니다. 흉악한 죄인들을 로마로 호송하는 일이 종종 있었는데 바로 그러한 흉악한 범죄자들과 함께 바울은 묶여서 이제 배를 타게 되었다. 그런 얘깁니다. 사실은 우리가 이제 바울의 결과를 아니까 그렇지 그 당시로써는 바울도 그의 운명을 알 수가 없는 거죠. 가이사에게 간다고 살 길이 열리는 것도 아니고 가서 죽을 지 살 지 모르는 것이요. 똑같이 불안한 마음으로 죄수들과 함께 출발을 하게 된 것이다. 그런 얘깁니다. 이것이 바울이 배를 타는 겉 모습입니다.다른 짐승의 밥이 될 사람들과 함께 죄수로서 배에 올랐습니다.

 

그러나 내용적으로 볼 때는 전혀 다른 관점으로 볼 수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로마를 향한 하나님의 복음이 수출되기 시작했다. 그런 얘깁니다. 다른 말로 말하면 바울의 로마 전도 여행이 시작되는 거요. 비록 파송하는 교회도 없고 전송해주는 교인들도 없고 지참금을 가진 것도 아니고 쇠사슬에 묶였지만, 하나님의 위대한 역사는 쇠사슬에 묶인 바울과 함께 복음이 로마로 들어가는 순간임을 기억해야 됩니다. 왜 바울은 죄수로써 꼭 로마에 가야 했는가? 그가 그것까지 다 알았다면야 춤을 추었겠지만, 그는 그 당시에  전혀 이유를 알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아마도 우리가 성서적으로 추론할 수 있는 것은 유대인들의 바울에 대한 증오심, 이것이 있는 한  바울 개인이 들어가기는 매우 어려웠을 것이다. 아마도 죽기가 쉬웠을 것이다. 볼 수 있고요.

 

또 하나는 로마는 지금 바울이 생각한 것보다도 훨씬 큰데 입니다. 작은 도시가 아니요, 그러므로 이 세계적인 대도시 안에 들어가서 자그마한 교회의 성도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그들이 전도해서 이 세계 제일의 도시, 중심 도시를 복음화한다고 하는 것은 너무나 오래 세월이 걸리는 것이요, 대 제국의 복음화는 까마득하단 말입니다. 그러므로 죄수로서 그는 가이사의 친위대, 궁전 안에 있는 친위대안에 갇히게 됩니다. 그래서 친위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게 되고 친위대가 누구냐 하면  황제가 신임하는 사람들로 구성된 것이요, 일가친척왕족이 있고 그리고 힘 있는 군사들이 왔다 갔다 하는 데가 바로 친위대한 말입니다. 다시 말하면 로마의 심장부 권력의 핵심부에 바로 하나님은 바울 사도를 갖다 놓으므로 써 대제국 복음화에 불씨를 당기게 되는 것입니다. 바울은 그것을 아직 알지 못하고 있는 겁니다. 자, 이제 여기 1 절에는 안 나왔습니다 마는 가이사랴에 갇혀있던 바울은 가이사랴 빌립보 항구에서 출발을 합니다. 여기 1절과 2절을 죽 보시면 로마로 직행하는 배를 탄 것이 아니고 이 배 저 배를 갈아타면서 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바울 에게는 지금 친구들이 있습니다. 그 친구들이 2절에 나옵니다.

 

아시아 해변 각처로 가려 하는 아드라뭇데노 배에 우리가 올라 행선할새 마게도냐의 데살로니가 사람 아리스다고도 함께 하니라

 

우리라고 하는 우리의 내용은 바울과 사도행전을 기록한 사람, 누구죠? 누가와 그리고 오늘 본문에 나오는 아리스다고  최소한 3사람이상이 바울과 함께 하고있습니다. 감옥에서 바울은 혼자였습니다마는 이제 로마로 갈 때에 감옥 밖에서 바울을 기다리던 사람들이 바울과 함께 로마까지 동행하게 됩니다. 왜 이 두 사람이 따라가는가 하면 그들은 하나님의 선교에 생명을 건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바울의 사명은 무엇인고 하니 온 세계에 복음을 더 구체적으로는 마에 복음을 전하는 것이 바울의 사명이요. 그러나 누가와 아리스다고의 사명은 무엇인고 하니 바울을 돕는 것이 그들의 사명이었습니다. 다시 말하면 우리의 사명은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내 생의 최고의 사명은 하나님의 일을 하는 바울을 돕는 것이다. 그렇게 고백한 사람들이 바울을 따라가고 있는 겁니다. 그럼 이 바울을 어떻게 따라갈 수 있는가? 법적으로 종이 되지 않으면 따라갈 수가 없습니다. 다시 말하면 바울을 끝까지 섬기기 위해서는 신분상으로는 종이 되어야 됩니다. 다시 말하면 신분을 그렇게 해야 된단 말이죠. 다른 게 아니라 신고를 그렇게 해야 된단 말이죠. 우리는 이 분의 종입니다. 그렇게 말을 해야지만, 끝까지 그를 따라가서 섬길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누가와 아리스다고는 객관적인 신분은 바울의 종이 된 겁니다. 종이 되어서 자유인들이  바울을 섬기기 위하여 따라가고 있는 겁니다. 참 대단한 분들이다. 그러한 생각을 합니다.

 

 여러분! 모든 사람의 은사가 다 똑 같은 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그리고 모두가 다 똑 같은 일을 하도록 하나님이 만들지도 않으셨습니다. 문제는 사람에 따라서 은사에 따라서 다 각각 자기의 은사를 따라서 봉사할 것입니다 마는 문제는 목적을 어디다 두느냐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말씀하시기를 내 이름으로 선지자를 대접한 사람은 선지자의 상을 받을 것이다. 그렇게 말했습니다. 이 말은 여러 가지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다 선지자는 아니요, 몇몇 사람이 선지자요. 그러나 선지자의 상을 함께 받을 사람은 많은 것이다. 다시 말하면 우리는 똑 같은 일을 하면서 사는 것은 아니에요. 사람마다 다르므로 다른 일을 하겠습니다 마는 목적이 같은 일에 합심하여 동참하면 상급은 같이 받게 된다. 이걸 꼭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내가 선교사로 안가도 되는 거요, 선교사로 가는 일에 내가 동참해서 그를 위하여 내가 할 수 있는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면 선교사의 상을 같이 받겠다. 주님은 그렇게 말씀하시고 계십니다.

 

 이것을 경제 용어로 말을 바꾸면 비교우위가 있는 일에 종사하라 그런 뜻이에요. 요즈음 신학적으로 굉장히 이슈가 되고 있는 겁니다. 이 내용은 비교 우위적 일에 몰두한다는 것 말입니다. 몇 년 됐는데 한 2 년 된 것 같네요. 시장에서 가게를 하는데 미싱사에요. 어릴 때부터 미싱일을 해 가지고 아주 유능한 미싱사 한 분이 중국에 평신도 선교를 가겠다고 저한테 찾아왔어요. 그래서 좀 도와 달라고. 함으로, 제가 그때 가진 게 있고 해서 도와 주면서, 물어 봤습니다. 그 중국선교 할만 합니까? 그랬더니만, 목사님 왠 걸요. 정말로 전도도 안되고 너무너무 힘들어요. 그러길래 제가 "왜 그렇게 선교사로 자꾸 가느냐"고 했더니만, 한 번 가고 말 거냐고 했더니만,  "아닙니다. 요번에 가서 결론을 지을 건데, 내가 평생에 이 일을 할 것인지 결정을 짓고 올 겁니다." 그래요. 그래서 제가 대답을 해주었어요. 내가 힘든 일 뭐하러 하느냐고 했더니만, 하나님 일하는 건데 힘든 일 마다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길래 제가 얘기를 했죠. 하나님을 위해 고난받는 건 다 좋은 일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효과적으로 해야 합니다. 그랬어요. 효과적으로 하세요. 집사님이 잘 할 수 있는 일을 하세요. 그래서 집사님보다 전도 더 잘 할 수 있는 사람을 중국에 잘 적응 할 수 있는 사람을 보내면 되요. 집사님이 다 안 가도 되요. 그 미싱하는 일 어떻게 하려고 그래요? 내가 그랬습니다. 여러분! 어디 가서 무엇을 하든지 우리가 살아가면서 전도도 하고 봉사도 할 것입니다마는 생을 바쳐서 하는 일은 전공하지 않은 일은 안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은사에 대한 이해가 잘 못되면 자기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지를 못합니다. 거둘 충이 가 될 수 있다. 그런 얘기요. 내가 하는 이 직장의 일, 회사에 근무하는 일  내가 연구하고 있다면 그 연구하는 분야 이것은 속된 일이고 선교는 거룩한 것이다. 그렇게 생각을 해서 내 직장 일은 적당히 월급 받을 만큼만 하고 나 자신이 반 선교사가 되서 선교에만 몰두하게 되면 자기의 전공 분야는 어떻게 되냐? 그런 얘깁니다. 그러다 보면 깊이를 잃어 버리게 되는 겁니다.

 

 이 기독교 세계가 전 세계적으로 다시 자신을 비판하는 일이 무엇인고 하니. 수평적 전도를 중요시 하다가 수직적 자기 분야에 전문가가 되는 것을 놓쳤다는 것을 지금 다시 발견하고 반성들을 하고 있습니다. 수직적인 자기 분야를 하나님께로 인도하고 선도하는 일에 각자 신경을 써야 할 줄로 압니다. 다시 말하면 내가 외국 나가서 선교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요, 내가 맡은 일 거기서 전문가가 되는 것이 중요한 것이요. 전문가가 되고 내 주변에 같은 나와 같은 부류에 있는 사람들을 그리스도 앞으로 인도하는 것이 훨씬 중요한 일이고 내가 전문하는 그 일에, 그 일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들어 내기 위하여 노력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 그걸 우리가 알아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분 거 쉽게 생각하면 대중문화의 영역 속에서 기독교는 지도력을 잃어버렸다. 이것이 20세기 기독교의 반성입니다. 예를 들면 A급 프로듀셔 기독교인이 몇 명이냐고 물으면, 할 말이 없는 거요. 연출가, 만화가 스포츠맨 아주 신앙생활이 특출한 그래서 그 분에서 그 사람이 움직임으로써 하나님의 영광을 돌릴 수 있는 그러한 사람이 얼마나 있느냐하면 그들이 영양력을 베풀 수 있는 많은 좋은 자리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리스도인들 이 많지 않다. 그런 말입니다. 이 얼마나 큰 문제인지 모릅니다. 그러니까 자기가 잘 할 수 있고 전공하는 일을 아주 깊이 잘 해서 건축이면 건축을 잘 해서 최고의 인류가 되는 것이 중요한 거에요. 거기서 하나님의 영광을 누리는 것이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지 모릅니다. 똑 같은 일, 똑 같은 일이 아니라 우리 각자에게 맡겨진 일 그 일에 전념하는 것이 좋겠다. 그런 얘기고요. 여기 누가나 아리스다고 같은 사람은 하나님 앞에 명백히 응답 받은 사람이죠. 내 생애를 바울을 위해 바치겠습니다. 그래 가지고 함께 여행을 떠나게 되는 겁니다. 자, 이제 이 사람들은 로마 백부장 인솔하에 이 배 저 배를 갈아 타다가 마침내 6절에 보시면 무라성에서 로마로 가는 배를 잡아타게 됩니다. 6절 함께 봉독 합시다.

 

거기서 백부장이 이달리아로 가려 하는 알렉산드리아 배를 만나 우리를 오르게 하니     

 

알렉산드리아에서 오는 배를 만나서 로마로 가려고 했다. 그런 얘깁니다. 알렉산리아는 아프리카 북쪽에 있는 도시, 애굽에 두 세 번째 큰 도시가 알렉산드리아인데 전체 로마 정부로서 보면 애굽은 곡창지대 이고 특별히 알렉산드리아 부근 평야에서는 밀이 얼마나 많이 생산되는지 모릅니다. 그러니까 알렉산드리아에서 오는 배라는 것은 로마로 밀을 싣고 가는 화물선입니다. 곡식을 실은 화물선이요 그래서 아주 큰 배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제 이 배를 잡아타고 로마로 가려고 했다. 그런 얘깁니다. 그런데 문제는, 문제가 하나 생겼는데 그 당시 지중해 지역에 계절풍 때문에 문제가 됩니다. 지금은 배가 자기의 힘으로 자가 발전해서 갑니다 마는 그 당시에 배라고 하는 것은 첫째로 나침반이 없는 시대거든요. 나침반이 없을 때에 방향을 어떻게 알 수 있는고 하면 별을 보고 방향을 잡는 겁니다. 별이 라고 하는 것은 참 변하지 않거든요. 별을 보면 방향을 잘 잡을 수 있죠. 그러니까 폭풍이 불고 구름이 끼면 옛날에는 다닐 수가 없는 것이에요. 별이 안보이면 도저히 방향을 잡은 수가 없으니까 말이요. 바람이 너무 세게 불면 항해를 할 수 없는 시대였다. 이걸 우리가 기억할 필요가 있어요. 나무배고, 그런데 지중해 지역의 상태는 어떠냐 하면 9월부터는 북서풍이 강하게 불어서 파도가 쳐서 항해하기가 매우 어렵고 11월이 되면 항해가 전혀 불가능 하게 됩니다. 그런데 지금 이제 바울이 이 배를 타고 가려고 할 때의 계절은 9절에 나옵니다.  

 

여러 날이 걸려 금식하는 절기가 이미 지났으므로 행선하기가 위태한지라 바울이 저희를 권하여

 

금식하는 절기 이스라엘 백성들의 금식하는 절기가 지났다. 그게 대속주일이 지났다 그런 얘깁니다. 계절적으로 말하면 10월 초순이다 그렇게 보여지는데요. 9월부터 북서풍이 강하게 불어서 10월 초순이 되면 아주 위험할 때가 되고 10 월말까지 밖에는 항해를 못하는 그러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여기서 보시면 7절과 8절을 보시면 지금 얼마나 바람이 불고 있는지를 짐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배가 더디 가  여러 날 만에 간신히 니도 맞은편에 이르러 풍세가 더 허락 지 아니하므로 살모내 앞을 지나 그레데 해안을 의지하고 행선하여 간신히 그 연안을 지나 미항이라는 곳에 이르니 라새아성에서 가깝더라

 

7절을 보면 배가 어떻게 갔답니까? 더디 갔다는 거에요. 왜냐하면 역풍이 부니까 아무리 노력을 해도 바람 때문에 더디 갈 수밖에 없어서 날짜를 훨씬 어기고 여러 날 만에 그 다음에 또 단어가 나오죠? 그것도 간신히 아주 간신히 미도 맞은 편에 이르렀는데, 풍세가 더 허락지 아니하므로, 8절 또 간신히, 죽을 고생하고 있는 겨요. 지금 그래서 간신히 이 곡물을 실은 알렉산드리아를 출발한 배가 어디까지 와서 도착하는 고 하니, 미항이라고 하는 곳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미항 이란 아름다울 미(美), 항구 항(港)자 해서 아름다운 항구라 그런 얘깁니다. 산으로 둘러싸여서 아주 안전하고 경치가 아름답고 자연조건이 너무너무 좋은 곳이라고 그럽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곳의 약점은 도시가 없고 산으로 둘러싸인 그러한 항구요 사람도 많이 살지 않은 쓸쓸한 항구다 그런 얘깁니다. 이 미항까지 겨우겨우 죽을 고생을 해서 풍랑을 헤치면서 겨우 도착했는데 이제 로마까지 가는 것은 불가능해졌어요. 몇 달 걸리는 여행인데 벌써 10월 초순이 지나버리고  10월이 다 가고 있단 말에요. 로마까지 가긴 틀렸고, 로마는 이제 한 겨울을 지난 다음에 내년 봄에 바람이 잔잔할 때 그 때 에야  갈 수 있는 그러한 상황에 놓여지게 됩니다. 그런데 문제는 미항에서 겨울을 보내고 내년 봄에 로마로 가면 되겠는데, 배탄 사람들 백부장과 선주와 많은 사람들은 이 미항에서 겨울을 지나고 싶지가 않았습니다. 가만히 보면 배에서 회의를 하게 됩니다. 3절 보시면

 

이튿날 시돈에 대니 율리오가 바울을 친절히 하여 친구들에게 가서 대접 받음을 허락하더니

 

로마 백부장이 바울을 잘 봤습니다. 저 사람은 정말 죄인 같지 않은데 끌려간다. 생각을 해서 바울을 잘 보았는 데, 배에서 회의를 할 때에 바울을 입회 시켜 줍니다. 그래서 발언권을 주어요. 아마도 죄수들 대표였는지 아무튼 바울을 잘 봐서 말할 기회를 줄 때에 바울은 어떤 말을 했는고 하니 10절 바울이 한 말입니다.

 

말하되 여러분이여 내가 보니 이번 행선이 화물과 배만 아니라 우리 생명에도 타격과 많은 손해가 있으리라 하되

 

바울이 말합니다. 여러분 지금 벌써 파도가 치고 바람이 많이 불어서 지금까지 미항에 온 것도 기적같이 왔습니다. 그러니 이제 한 겨울 여기에 남아 있다가 봄에 가는 것이 생명도 보존하고 물건도 버리지 않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죄수가 할 수 있는 말은 아닌데 잘 봐서 이런 말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것 같고요, 이러한 바울의 의견에 대해서 다른 사람은 무어라 했느냐? 12절 함께 봉독 합시다.

 

그 항구가 과동하기에 불편하므로 거기서 떠나 아무쪼록 뵈닉스에 가서 과동하자 하는 자가 더 많으니 뵈닉스는 그레데 항구라 한 편은 동북을, 한편은 동남을 향하였더라

 

 아니다 뵈닉스에 가서 과동하자. 미항에서는 과도하기가 어렵다. 겨울을 보내기가 매우 힘들다 왜냐하면 미항은 너무 작은 도시라서 재미가 없거든, 그러나 뵈닉스에 가면 이제 향락산업도 있고, 술집도 있고 향락가도 있고, 이제 이왕 겨울을 지내야 하는데, 화끈하게 놀면서 재미를 보고싶다. 환락에 대한 소망이 안전하게 겨울을 머므르려는 바울의 마음과 어긋나서 많은 사람들은 뵈닉스에 가서 과동하자고 의견을 부추겼습니다. 이런 두 의견이 팽팽하게 설정이 오갔던 것 같구요. 마지막에 결국은 어떻게 결정을 하는고 하니 11절

 

백부장이 선장과 선주의 말을 바울의 말보다 더 믿더라

 

그래서 결국은 뵈닉스로 가도록 결정을 하게 됩니다. 그들의 마음은 어떤고 하니 위험한 것은 알고 있습니다. 풍랑이 거세서 미항 까지도 겨우 왔는데 더 대양 쪽으로 나가면 바람이 더 세질 텐데 그렇지만, 한 겨울동안 무미건조한 미항에 있으려니까 답답하단 말이요. 그래서 마음속에 요행을 바라게 됩니다. 위험하기는 하지만 혹시아냐? 재수가 좋아서 잘만 도착하게 되면 재미있는 겨울을 보낼 수 있을텐데.. 그런 거요. 그래서 미항에 남아있자 그런 사람보고 가지 말자고 하는 사람보고 그랬겠죠? 자식 겁 많기는 눈 딱 감고 가는 거야 그랬겠죠. 의견들이 와 와 해가지고 결국은 뵈닉스로 가자 해서 파도를 헤치고 뵈닉스로 가게 되었다. 그런 얘기요. 모험을 시도하게 되었다. 무엇을 위하여? 환락을 위하여. 향락을 위한 모험을 하게 됩니다. 이것은 죄입니다. 그래서 결국 그들은 큰 풍랑을 만나고 물건을 다 잃고 생명의 위협을 당하는 어려운 일을 만나게 됩니다. 여기서 우리는 믿음과 상식의 문제를 잘 구분해야 할 필요를 느낍니다.

 

여러분! 믿음은 그냥 믿는 게 믿음이 아닙니다. 믿음에는 반드시 그 대상이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내가 이걸 너에게 주마 그 말 있은 다음에 아멘 믿습니다. 하면 믿음이요. 준단 말도 안 했는데 그것 나에게 줄 것을 믿습니다 하면 믿음 아니요, 신념일 뿐이요. 다시 말하면 구체적인 하나님의  약속과 말씀이 있고, 그것이 좀 무모한 것 같아도, 약속이 있으면 믿어야 합니다. 여러분 구약성경 잘 보세요. 요단강을 건너가라고 하나님이 말씀하셨어요. 그 말씀이 있었기에 그걸 믿고 강으로 들어 간 거지 그거 없이 강으로 들어가면 그건 무모한 짓이요. 절대로 그래서는 안 되는 것이요. 다시 말하면 하나님의 확실한 명령과 약속이 없을 때는 어떡해야 되느냐? 이때는 상식 데로 하는 거요 상식. 상식이 필요한 것이다. 상식과 이성적 판단 과학법칙이란 것이 하나님이 만드신 피조 세계의 질서입니다. 과학주의는 불신앙입니다마는, 과학적으로 판단하는 것은 하나님의 권장 사항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천지를 만드시고 그 운행 방법이 과학적이요. 그러므로 과학적이고 논리적이고 이성적으로 판단하는 것은 믿음과 상치되는 것이 아님을 정확히 이해해야 합니다. 신앙인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 한 것은 하나님의 명령이요 말씀이요 하지만, 건전한 상식을 배제하면 절대로 안됩니다. 상식을 부정한 상태에서 오직 믿습니다. 그렇게 나가면 그건 미련한 것이요 상식과 이성도 하나님의 자연 계시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저 그런 얘기 들어 봤습니다. 다들 그 사업 안 될 거요. 밑천도 없고 되겠냐? 큰 데도 무너지는데. 그런데 어느분이 아니요, 나는 주님께서 반드시 잘되게 해 주실 줄 믿습니다.  하고 뛰어 내렸는데 그대로 문 열고 나가봤더니만 낭떠러지 되는 구만, 그런 일이 있는 거에요.

 

제가 신학교 다닐 때 여름 방학 때 기도원에 갔어요. 산기도 하러 갔는데 밤에 이런 사람을 만났어요. 밤에 와서 기도를 하고 있는데 철야를 하고 있는데 12시가 넘어서 어떤 사람이 기도하러 오더라고요 저는 나오는데 그 사람이 빤히 쳐다보고 있더만요. 그래서 저는 나오면서 뭐 기도하러 왔느냐고 했더니만, 건강, 건강문제 해결을 보기 위해서 기도하러 왔다고 해요. 어디가 아프냐고 했더니만, 특별히 아픈데도 없다고 그래요. 바짝 말랐어요. 제가 뭐라고 했는고 하니, 그런데 왜 이 밤에 기도하러 옵니까? 그랬어요 나는 기도 끝나고 가는데, 그랬더니, 저는 밤 12시가 넘어야 기도가 잘 되거든요. 그래요. 희한한 사람도 다 있다. 하나님이 12시가 넘으면 기도를 잘 들어주신 것 같데요. 그래서 나는 희한한 믿음도 다 있다 생각했어요. 하나님이 뭐 낮에는 안 듣고 밤에는 잘 듣나? 하나님도 낮에 조시나? 그런 것 아니에요. 하나님이 왜 낮과 밤을 만들었는데요. 그런데 그 양반은 건강하기 틀렸더만요. 왜냐하면 밤 12시가 넘어야 기도하는 게 습관 됐으니, 낮과 밤이 바뀐 사람 아니요.

 

바로 이런 겁니다. 건강이라고 하는 것 예를 들면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것. 보따리가 아니다. 이건 멘데이트입니다. 신학적으로 위임입니다. 위임. 내게 위임해준 거요. 그럼 나는 유지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되는 거요. 건강의 원리를 무시하면 안 되는 거에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야지 그게 기본상식 아닙니까?  감기가 걸리면 말이죠. 감기 약을 먹으면 되는 거에요. 그건데 돼 며칠씩 감기 약도 안 먹고 금식하면서 나으려고 하느냐 말이요. 너 감기 약 먹지마! 하나님께서 명령했다면 먹지 말아야죠 죽어도 그렇지만 그런 것이 없을 때 안 먹고 끙끙거리며, 감기 약하나 사다 먹고 푹 자면 될 걸. 이거는 하나님을 시험하려 하는 것이다. 이 점을 우리가 명백히 구분해야 됩니다. 나는 어떤 사람이 이런 말하는데 듣고서 많이 웃고서, 그렇겠다. 생각을 했어요. 담배 피우는 사람은 건강을 위해 기도하지 마라 그랬어요. 담배 피우는 사람은 건강을 위해 기도할 자격이 없다는 거에요. 담배 자체가 건강을 해롭게 하는 지 빤히 알면서 빡빡 피워 데고, 자기 폐를 굴뚝으로 만들어 놓으면서 하나님 건강 주세요. 이게 말이 안 되는 소리 아닙니까? 끊어버리고 내 힘으로 할 수 없는 그 부분을 또 구해야지 자기는 건강과 반대되는 길로 가면서 건강 달라고 하면 되겠습니까? 상식을 부정하는 신앙은 아주 잘 못된 것이요. 세상에 제일 무서운 사람이 무어냐? 상식을 부정하면서 믿음으로 나가는 사람 이건 못 말리는 거요. 손을 못 데는 거요. 이것은 질서있게 살고 상식을 부정하지 않고 살면 대부분 건강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 얘기입니다. 하나님의 선물인줄 알고 약도 먹고 잠도 자고 그렇게 하면 되겠어요.  

 

여러분! 무모한 신앙이 되지 말아야 합니다. 오늘 바울은 참 상식적으로 판단하는 거요. 지금까지 빤히 위험한 일을 해 왔는데 향락을 위하여 목숨을 거는 모험을 왜 하느냐? 그런 얘깁니다. 남들이 볼 때는 어때요? 누가 더 믿음이 있는 것 같아요? 그저 믿고 뵈닉스로 가보자 믿습니다. 그게 믿음이요? 그런 믿음이 아니요. 상식적인 판단을 따라야 하는 것이요. 항상 약속이 있을 때는 약속을, 그렇지 않을 때는 잘 생각해서 이성을 활용하는 신앙이 되어야 한다 그런 얘깁니다. 우리의 신앙. 가장 균형 잡힌 신앙이란 이성과 계시가 종합된 것이요.

 

여러분! 우리 인생의 배도 이럴 때가 많습니다. 우리 나라 IMF 왔는데, 그러니까 이렇게 생각하시면 되요. 내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 꽝! 터졌다. 그러면 그건 내죄가 아니요. 왜냐하면 내가 예상을 못하고 판단을 못 했으니까, 그런데 내가 전혀 예상을 못하고 꽝 터지는 일이 있냐 면 많지가 않아요. 미리 알지. 이러면 안 되는데 그러지  그게 뭐에요? 징조요. 징조. 여기에도 징조가 있었잖아요. 18절에 징조가 얼마나 많이 나와요. 겨우 가고 헉헉거리고 가고 이게 징조입니다. 그러면 상식 데로 판단을 해야지 더 가다가는 안되겠다. 그걸 알아야지. 그런데  더 가다가 어떻게 됩니까? 땅 터지는 거지. 그러면 아이구 죽겠네 그러지 않습니까?  신앙을 이렇게 나가면 안 되는 거에요. 우리 나라 IMF 터지기 전에도 얼마나 외국에서 경고했습니까? 그렇게 나가다가는 큰일 납니다. 심지어는 외국의 목사님들도 그랬어요. 한국이 저러다가는 큰일 난다고 몇 년간 게 고생하지 경고 막 했습니다. 그러나 안 들었습니다. 왜냐? 요런 심리하고 똑같아요. 혹시 더 잘 될지 아나? 뭐 증거 있어? 이 딴 소리나 하고 두려움 없이 나갔습니다. 그건 두려움이 아니었다. 그런 얘깁니다.  바울은 배를 타고 로마로 갑니다. 죄수로서 원치 않는 형편에, 묶여서 갑니다 마는 거기에는 하나님의 깊은 섭리가 있었습니다. 실패자로 가는 것 같았지만, 하나님의 위대한 섭리는 그 위에 있었습니다.

 

 우리 인생의 배도 마찬가지. 직선 적으로 가는 것은 아니고 풍랑을 만날 수도 있고 쇠사슬에 묶여 가기도 합니다 마는 그 속에 하나님의 경륜이 있는 줄로 압니다. 우리가 배를 타고 갈 때에 상식을 부정해선 안 되듯이 하나님을 의지하고 생각을 잘 하면서 우리인생의 배의 방향을 정해야 될 줄로 압니다. 어떤 일이 있어도 낙심하지 말고 두려워하지 말고 담대하게 또한 지혜롭게 우리 인생의 배를 저어야 할 줄로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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