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코로나사태를 겪으면서 한 가지 어떻게 보면 엉뚱하다고 할 수 있는 의문을 갖게 됐습니다. 바로 왜 인간은 너나 할 것 없이 다 같은 바이러스에 이렇게 취약한가 하는 의문입니다. 부자도 가난한 사람도 다 똑같이 걸립니다. 의료선진국 사람도 의료후진국 사람도 다 똑같이 걸립니다. 그래서 코로나바이러스는 전 세계 어느 나라도 빼놓지 않고 모든 나라에 확산되어 팬데믹을 이루고 있습니다. 왜 이럴까 하는 의문입니다.

   답은 간단합니다. 인간 자체가 이 코로나바이러스에 취약하기 때문입니다. 인종이 다르고, 문화가 다르고, 의료수준이 달라도 인간은 누구나 똑같이 이 코로나바이러스에 취약한 존재로 태어났고, 또 그렇게 살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이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질병뿐 아닙니다. 다른 질병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느 나라나 어느 문화권 그리고 어느 시대에 다 같은 질병이 있어왔습니다. 인간은 너나 할 것 없이 다 같은 질병과 싸우고 있습니다. 각종 염증, 암, 고혈압, 당뇨, 중풍, 치매 등. 인간의 육체가 다 같이 같은 질병에 취약하게 태어났고, 또 그렇게 살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것은 질병뿐이 아닙니다. 범죄도 같습니다. 어느 나라나 어느 문화 또 어느 시대에도 다 같은 범죄가 있었습니다. 십계명에서 지적하는 범죄는 늘 있어왔습니다. 살인, 강도, 도둑질, 성범죄, 패륜, 사기 등, 물론 상황과 시대에 따라 범죄의 형태는 달라져도 그 죄의 본질은 늘 같습니다.

   왜 그럴까요? 답은 간단합니다. 인간이 그렇게 태어났고, 또 그렇게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천사 같은 아기가 세상과 고립된 마을에 태어나 자라도 마찬가지입니다. 같은 죄를 짓게 되고, 그 마을에도 같은 죄가 창궐합니다. 누구나 죄의 본성을 지니고 태어났고, 그 본성에 따라 죄를 짓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이렇게 인간을 죄의 본성을 지니도록 창조하셨을까요? 물론 아닙니다. 창 1:31을 보면 “하나님이 지으신 그 모든 것을 보시니 심히 좋았더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주만물을 지으시고 마지막으로 인간을 창조하신 뒤에 보이신 반응입니다. 하나님께서 보실 때 참 좋으셨다는 것입니다. 처음에 인간은 죄와 무관한 상태로 창조되었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그러면 인간은 왜 그리고 언제부터 이렇게 죄의 본성을 지니게 된 것일까요? 신학은 그 답으로 ‘원죄’를 말합니다. 성경을 종합적으로 연구해 보니 어느 한 순간에 죄가 시작되었고, 바로 그 죄 때문에 모든 죄가 생겨났고, 이 세상이 죄로 가득 차게 되었고, 창조의 그 원 모습을 잃어버리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원죄란 무엇인가

   그러면 원죄란 무엇일까요? 본문 12절을 보면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원래 이 세상에는 죄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다 어떤 계기로 죄가 세상에 들어오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 계기가 무엇일까요? 바로 창 3장에 나오는 아담과 하와의 범죄사건입니다. 뱀이 하와를 찾아옵니다. 그리고 하와를 미혹합니다. 하나님께서 동산 모든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하셨느냐고 하나님의 말씀을 왜곡해서 묻습니다. 하와가 그렇지는 않은데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 열매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고 말씀하셨다고 역시 하나님의 말씀을 왜곡해서 답합니다.

   하와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자, 뱀은 결코 죽지 않을 것이고 그것을 먹으면 하나님처럼 눈이 밝아지게 될까봐 먹지 말라 하신 것이라고 음모론을 펼칩니다. 하와가 이 음모론에 속아 결국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고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따먹었고, 아담도 따먹게 했습니다.

   아담과 하와가 저지른 이 일은 죄입니다. 하나님께서 신신당부한 말씀을 정면으로 어겼기 때문입니다. 이 죄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이 세계에 처음 저질러진 것입니다. 죄가 없던 이 세계에 죄가 시작된 것입니다.

  호주에는 원래 토끼가 없었습니다. 1859년 사냥감으로 24마리의 토끼를 들여온 후 현재는 2억 마리가 넘는 토끼가 호주 전역에 창궐하여 호주 생태계를 유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호주 정부는 막대한 예산을 들여 오랜 세월 토끼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는데 효과가 없다고 합니다.

   아담이 저지른 이 죄가 그렇습니다. 죄가 없던 이 세계에 시작된 후 죄가 번져가기 시작했습니다. 온 창조세계에 이 죄가 넘쳐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죄 때문에 이 세계가 철저하게 유린되고 말았습니다. 나아가 이 세계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 짓밟히게 된 것입니다.

   바로 이것이 원죄(Original Sin)입니다. 이것은 처음으로 저질러진 죄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모든 죄의 뿌리라는 뜻입니다.

  기독교 공격에 앞장 선 리차드 도킨스는 [만들어진 신]이란 책에서 이 원죄에 대해 이렇게 비난을 하고 있습니다. “원죄 자체는 구약성서 아담과 이브 신화로부터 직접 도출된다. 그들의 죄는 금지된 나무의 과실을 따먹은 것에 불과하다. 단순히 꾸지람을 듣고 끝낼 정도에 불과하다.”

   과연 그럴까요? 이 원죄는 단순히 도덕적이고 법률적인 죄가 아닙니다. 원죄의 본질은 그까짓 나무 열매 하나를 따 먹은 것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야단맞고 잘못을 빌면 넘어갈 수 있는 도덕적 실수나 법적인 잘못 수준이 아닙니다.

   이 원죄는 존재론적인 죄입니다. 우선 이 원죄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치명적으로 훼손시켰기 때문에 존재론적입니다.

   창 3:8-10을 보면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그날 바람이 불 때 동산에 거니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아담과 그의 아내가 여호와 하나님의 낯을 피하여 동산 나무사이에 숨은지라.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을 부르시며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디 있느냐? 이르되 내가 동산에서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내가 벗었으므로 두려워하여 숨었나이다.”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을 피해 숨어야 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두려워 숨지 않으면 안 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제 인간은 더 이상 에덴동산에서 하나님과 함께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존재일 수 없게 된 것입니다. 존재론적 변화가 생겨난 것입니다. 여기에 이 원죄의 심각성이 있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이 원죄는 인간 자체를 변질시켰기 때문에 존재론적입니다.

   엡 4:17-19를 보면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제부터 너희는 이방인이 그 마음의 허망한 것으로 행함 같이 행하지 말라. 그들의 총명이 어두워지고 그들 가운데 있는 무지함과 그들의 마음이 굳어짐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생명에서 떠나있도다. 그들이 감각 없는 자가 되어 자신을 방탕에 방임하여 모든 더러운 것을 욕심으로 행하되” 

   이 말씀은 원죄로 변질된 인간의 본성을 설명해 줍니다. 한 마디로 말하면 그 영이 치명적 손상을 입게 됐다는 것입니다. 시각장애인처럼 하나님을 보지 못하게 됐고, 청각장애인처럼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못하게 됐고, 그리고 촉각을 잃은 사람처럼 하나님의 따뜻한 손길을 느끼지 못하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계신 것도 모르게 됐고, 하나님과 소통할 수 없게 된 것입니다.

   시 14:2-3을 보면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인생을 굽어 살피사 지각이 있어 하나님을 찾는 자가 있는가 보려 하신즉, 다 치우쳐 함께 더러운 자가 되고 선을 행하는 자가 없으니 하나도 없도다.”

   영적인 것 뿐 아니라 마음과 양심도 치명적 손상을 입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 마음이 더러워져서 하나님을 찾으려 하지 않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양심도 화인을 맞아서 선을 알면서도 선을 행할 수 없게 된 것입니다. 선하게 살 마음도 없고, 살 수도 없는 상태가 된 것입니다. 존재론적 변화가 생긴 것입니다. 여기에 원죄의 심각성이 있는 것입니다.

   사실 더 큰 문제는 따로 있습니다. 12절을 보면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들어왔나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원죄 때문에 사망이 시작되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이 세상에 죽음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 원죄로 인하여 죽음이 찾아왔고, 인간을 비롯하여 생명체들이 죽음을 맞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결국 인간은 모두가 죽을 수밖에 없는 존재가 된 것입니다. 이것이야 말로 치명적인 존재론적 변화가 아닐 수 없습니다. 여기에 원죄의 가장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왜 원죄를 말하는가?

   그러면 우리가 왜 원죄를 이야기해야 할까요? 원죄는 아담과 하와가 지었는데, 왜 우리가 지은 죄도 아닌 그 죄에 대해서 이야기해야 할까요?

   답은 간단합니다. 우리도 그 원죄의 영향 하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 원죄의 결과가 우리의 존재 자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이 원죄는 단순히 도덕적인 죄나 법적인 죄가 아닙니다. 존재론적 죄입니다. 이 원죄로 아담과 하와가 그 영에 치명적 손상을 받았고, 마음과 양심이 굳어졌고, 그리고 죄의 삯으로 죽을 수밖에 없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이 원죄 때문에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그 상태가 아닌 변질된 상태가 된 것입니다. 이렇게 변질된 상태로 자식을 낳게 되어 그 자식들도 역시 변질된 상태로 태어나게 된 것입니다.

   시 51:5를 보면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내가 죄악 중에서 출생하였음이여! 어머니가 죄 중에서 나를 잉태하였나이다.” 다윗이 자신을 돌아보며 참회하며 한 말입니다. 자신이 태어날 때부터 이미 죄악 중에서 태어났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태어날 때 하나님께서 처음 아담을 창조하실 때 그 모습이 아닙니다. 원죄로 치명적 손상을 입은 그 상태로 태어난 것입니다.

   시 14:1-3을 보면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어리석은 자는 그의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는 도다. 그들은 부패하고 그 행실이 가증하니 선을 행하는 자가 없도다.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인생을 굽어살피사 지각이 있어 하나님을 찾는 자가 있는가 보려 하신즉, 다 치우쳐 함께 더러운 자가 되고 선을 행하는 자가 없으니 하나도 없도다.”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하나님을 모른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계신 줄도 모르고 당연히 하나님을 찾을 수도 없는 것입니다. 그러니 하나님을 두려워할 줄 모르고 살아가게 됩니다. 이 자체가 하나님 앞에 큰 죄가 됩니다. 이것이 가장 무서운 원죄의 치명적인 독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을 두려워할 줄 모르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자신들의 죄를 저지르게 됩니다. 이것을 신학에서는 자범죄(Actual Sin)라고 부릅니다. 이제 자신의 죄 때문에 심판을 받아야 할 처지가 된 것입니다. 그래서 원죄 아래 태어난 인간이 자신이 저지른 죄의 형벌로 심판을 받게 된 것입니다. 결국 원죄는 우리의 문제이고, 우리가 알아야 하고 이야기해야 하는 문제인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원죄를 이야기하게 되는 진짜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문제를 해결하시기 위해 역사하셨기 때문입니다.

   본문 15절을 보면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은사는 그 범죄와 같지 아니하니, 곧 한 사람의 범죄를 인하여 많은 사람이 죽었은즉, 더욱 하나님의 은혜와 또한 한 사람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말미암은 선물은 많은 사람에게 넘쳤느니라.”

   여기서 은혜라는 말씀이 나옵니다. 마틴 로이드 존스 목사님은 이 은혜를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그것은 자격 없는 자에게 주어지는 분수에 넘치는 호의 또는 친절이다.

그것은 그저 주어지는 선물일 뿐만 아니라 전혀 받을 만하지 않는 자들에게 주어지는 값없는 선물이다. 그것은 우리가 "세상에서 하나님과 함께하지 않고 아무 희망도 없을 때 우리에게 주어진다.“

   바로 하나님께서 우리의 원죄 문제를 해결하시기 위해 은혜를 베푸시고 계시다는 말씀입니다.

  지난 가을 전남 장성에서 한 60대 남성이 밤을 줍다가 살모사에게 물렸습니다. 휴대폰으로 즉시 그 뱀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리고 119신고를 하고 기다렸습니다. 출동한 소방대원이 그 뱀 사진을 보고는 바로 그 뱀독의 해독제가 있는 병원을 찾아서 치료를 했고 생명을 건질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살모사 독을 해독할 수 있는 해독제는 따로 있습니다. 아무 뱀독 해독제로는 해독할 수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이 원죄의 독을 해독할 수 있는 해독제는 따로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은혜입니다.

   요 3:16을 보면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하나님께서 이 세상과 그 안에 살고 있는 사람들을 사랑하셨습니다. 원죄로 치명적 손상을 입은 세상과 그 안에 살고 있는 사람들을 사랑하셨습니다. 그들을 불쌍히 여기셔서 그대로 멸망당하는 것을 보고만 계실 수가 없으셨습니다. 그래서 이 원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길을 준비하신 것입니다.

   그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은혜입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이 세상에 보내셔서 십자가에 달리게 하셨습니다. 그 십자가에서 죽으셔서 우리의 죄 값을 치르게 하셨고, 부활하셔서 우리를 괴롭히던 죽음의 권세를 무너뜨리셨습니다. 이 은혜로 원죄 문제를 해결할 길을 여신 것입니다.

   이제 중요한 것은 믿는 것입니다. 마치 해독제가 있어도 먹어야 독을 해독할 수 있은 것처럼 이 은혜를 믿음으로 받아들여야 효력을 나타납니다. 믿어야 은혜로 원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입니다.

   본문 21을 보면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는 죄가 사망 안에서 왕 노릇한 것같이 은혜도 또한 의로 말미암아 왕 노릇하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로 말미암아 영생에 이르게 하려 함이라” 그동안 원죄가 악한 왕처럼 우리를 지배해왔지만 이제 은혜가 우리 안에서 선한 왕처럼 우리를 구원하신다는 것입니다. 믿음으로 은혜를 받은 사람은 원죄의 지배를 벗어나고 죽음과 심판에서 구원을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원죄로 손상 받은 우리가 은혜로 다시 회복될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알게 됐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고,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그 뜻에 순종하며 살게 되었습니다. 다 은혜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여기에 원죄의 역설이 있습니다. 원죄를 모르면 은혜를 모릅니다. 원죄의 심각성을 모르면 은혜의 소중함을 모릅니다. 원죄를 알아야 하나님의 사랑을 알 수 있습니다. 원죄의 심각성을 알아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은혜를 알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죄 이야기를 하면 듣기 싫어합니다. 우리가 죄인이라고 하면 펄쩍 뜁니다. 그래서 은혜를 알 수가 없습니다. 그리스도인들 가운데 이 원죄를 나와 상관이 없는 성경 이야기를 흘려듣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죄 문제를 실수, 허물, 도덕적 결함 정도로 가볍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은혜의 소중함을 알 수 없습니다.

   우리가 원죄를 잘 알아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의 소중함을 깊이 깨닫고 은혜 안에 살아가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