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이사야 41:10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할렐루야!
우리는 새해를 맞이하면서 “복 받으세요.”, “승리하세요.”, “축복합니다.”라고 아름다운 인사를 주고받습니다.
신년은 모든 사람이 살아본 경험이 없는 새로운 미지의 세계를 향해 출발하여 하루하루 살아갑니다. 그래서 새해 들어서면 사람들은 희망과 함께 ‘어떻게 살까? 무엇을 할까? 어디로 갈까? 누구를 만날까?’라고 염려와 근심스러운 마음에 물음표가 많아집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믿는 하나님의 자녀 된 우리는 새해, 미지의 세계에서도 아무런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삶의 인도자 되시고 길이 되시며 방패가 되어주시는 선한 목자이신 하나님께서 함께하여 주시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은 하나님께서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사41:10)라고 우리에게 약속하신 말씀입니다.
그러면 무엇 때문에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라고 말씀하셨을까요? 말씀을 통해 상고하면서 은혜받고 축복받는 승리의 한해가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첫째, 두려움을 물리쳐주시기 위해서입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보라 네게 노하던 자들이 수치와 욕을 당할 것이요 너와 다투는 자들이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이 될 것이며 멸망할 것이라」 (사 41:10,11) 아멘.
하나님과 함께하지 않는 사람은 장소를 불문하고 그 어느 곳에서도 안전하지 못합니다. 이는 개인이나 가정이나 국가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하나님과 함께하는 자녀에게 그 어떤 두려움도 물리쳐주실 것을 약속하시면서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는 곧 우리의 모든 두려움을 하나님께서 물리쳐주실 뿐만 아니라 노하던 자들이나 다투던 자들까지도 모두 제거해주시고 이기게 해 주신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이 말씀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일생을 살아가는 동안에 우리를 해치는 무리들, 육체에 침투하는 질병들과 천재지변으로부터 오는 두려움까지도 물리쳐 주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날마다 “주여! 함께 하옵소서. 주여! 동행하여 주시옵소서. 주여! 지켜 주시옵소서.”라고 간구해야 합니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시 23:4) 아멘.
다윗의 생애를 들여다보면 대적으로 인하여 수많은 고난과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심지어 스스로 연약함을 이기지 못할 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상황 속에서도 목자 되신 여호와께서 선하심과 인자하심으로 인도해 주실 줄 그는 믿었습니다. 이는 그가 의로워서가 아니고 남보다 잘생겨서도 아니고 남보다 뛰어나서가 아니라 그의 믿음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함께하시고 역사해 주신 것입니다.
우리에게 남다른 믿음이 있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축복이요, 보배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물질, 권세, 명예를 취하였다고 하여 보배라고 하지만 진정한 보배는 여호와께서 함께해주시는 것입니다.

「군대가 나를 대적하여 진 칠지라도 내 마음이 두렵지 아니하며 전쟁이 일어나 나를 치려 할지라도 나는 여전히 태연하리로다」 (시 27:3) 아멘.
이는 적의 군대가 빈틈없이 사방에 둘러 쌓여있는 사면초가(四面楚歌)에 이르는 곤경이지만 여호와 하나님께서 함께하시기 때문에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다윗의 고백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Do not fear, for I am with you)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둘째, 굳세게 하여주시기 위해서입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사 41:10) 아멘.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굳세게 하여 주신다고 말씀했습니다.
‘굳세다’란 뜻은 ‘hard, strong, solid’로 ‘단단하고 강하다.’라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아만(히)’의 뜻은 ‘받쳐준다, 머물다. 접붙이다’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즉 하나님께서 우리를 받쳐주어야 우리가 굳세어지는 것입니다. 우리 스스로는 강해지기 어렵고 굳세기도 어렵습니다. 하나님께 접 붙어 있어야만 강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과 함께하는 자에게는 하나님의 영원한 약속의 말씀이 그대로 이루어져서 지켜주시고 역사하여주실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공의를 굳게 지키는 자는 생명에 이르고 악을 따르는 자는 사망에 이르느니라」 (잠 11:19) 아멘.
우리가 굳세려면 하나님의 말씀 곧 공의의 법을 지켜야 합니다. 절대로 하나님의 법칙에서 벗어나면 안 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공의를 지키는 사람은 절대로 약해지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법은 영원토록 알파와 오메가로 동일하시기에 하나님의 법을 따르는 자는 강한 자가 되고 굳게 서는 자가 됩니다.
어떤 소녀가 카나리아 새를 선물로 받았습니다. 이 새는 그 소녀의 방안에서 노래를 부르며 즐겁게 생활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봄날 소녀는 카나리아 새를 그의 집과 함께 밖으로 매달아 놓았습니다. 많은 새들이 와서 함께 놀고 즐거워했습니다. 계절이 바뀌어 날이 추워지자 소녀가 이 카나리아 새를 다시 방안으로 데리고 들어왔습니다. 그러나 이 카나리아 새는 예전처럼 노래를 부르지 않습니다. 이 이유인즉 자기의 목소리를 잊어버린 것입니다. 다른 새들의 소리를 듣다가 그만 자기 소리를 잊어버린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가 하나님 안에 머물다가 세상 밖으로 나가면 하나님의 소리를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어떠한 환경에서도 우리는 하나님의 소리를 잊어버리면 안 됩니다. 송죽(松竹) 같은 굳은 신앙의 절개를 지킬 때 하나님께서는 항상 함께해주시고 역사해 주실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공의 즉 하나님 법칙을 따를 때 하나님께서 영원히 함께해주시고 도와주십니다.

「사람이 악으로서 굳게 서지 못하거니와 의인의 뿌리는 움직이지 아니하느니라」 (잠 12:3) 아멘.
이는 우리가 악을 버릴 때 굳세게 해주시겠다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우리는 악에 흔들리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에게 아무리 보기가 좋고 유익이 되고 소득이 될지라도 그것이 악이 된다면 즉시 물리치고 버려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뿌리가 움직이지 않는 의인이 되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우리가 악을 떠나고 의를 굳게 지킬 때 하나님께서 축복해주십니다.

「깨어 믿음에 굳게 서서 남자답게 강건하라」 (고전 16:13) 아멘.
우리가 믿음에 굳게 서면 강건해진다는 말씀입니다. 우리에게 임한 안 좋은 여러 가지 환경이나 여건일지라도 믿음이 강한 사람은 반드시 일어나 강건해집니다.
그래서 우리의 믿음이 변하지 않는 금과 같이 오직 주님만 사랑하고 항상 주님께 감사하며 어려움과 시련에서도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시는 하나님께 대한 그 믿음이 우리를 더욱 강해지고 굳센 자가 되게 합니다. 그러므로 영원히 변치 않는 주님의 은혜 가운데서 우리도 변치 않는 믿음의 소유자가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셋째, 도와주시기 위해서입니다.
「이는 나 여호와 너의 하나님이 네 오른손을 붙들고 네게 이르기를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도우리라 할 것임이니라」 (사 41:13) 아멘.
이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오른손을 붙들고 도와주시겠다는 말씀입니다. “I will help you”라고 영어 성경에도 말씀했습니다. 하나님 한 분 외에는 우리를 도울 사람이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날마다 도와주심에 감사드리고 또 도와주실 것을 믿고 감사하는 감사 생활 속에 승리할 수 있습니다.
오른손은 일하는 손이요, 오른쪽은 축복의 상징입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마지막 재림하셔서 심판하실 때 목자가 양과 염소를 구분하듯이 양은 그 오른편에 염소는 왼편에 두고 천국과 지옥을 갈라놓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마25:31~46) 그래서 믿는 자의 심판에 대해서 양과 같이 오른편에 믿지 않는 자는 염소와 같이 왼편에 분명히 심판대에서 갈림이 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오른손을 붙잡고 역사해 주시고 도와주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절대로 왼편인 염소 편에 서지 않기를 바라며 오른편에 서서 함께하시기를 축복합니다.

「버러지 같은 너 야곱아, 너희 이스라엘 사람들아 두려워하지 말라 나 여호와가 말하노니 내가 너를 도울 것이라 네 구속자는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이니라」 (사 41:14) 아멘.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 “버러지 같은 너 야곱아”라고 불렀습니다. 이는 그만큼 부족하고 연약하다는 말씀입니다. 이처럼 우리가 비록 버러지같이 부족하고 연약한 인생이지만 하나님께서 도와주신다면 우리는 염려할 것 전혀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약속은 변치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항상 이 말씀을 잊지 마시고 “우리를 도울 자는 하나님이시다.”라는 말씀을 가슴에 품고 사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두려움을 물리쳐주시기 위해서, 굳세게 하여 주시기 위해서, 도와주시기 위해서 우리와 함께하신다고 말씀했습니다. 그러므로 날마다 우리와 하나님께서 함께하심을 믿고 일평생 승리하는 여러분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