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구약의 오경은 이스라엘의 역사입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신 역사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그들의 역사입니다. ‘창세기’라고 하지만 세상을 창조하신 기사는 창세기 1, 2장밖에 없습니다. 나머지 48장은 이스라엘의 조상인 족장의 역사입니다. 아브라함, 이삭, 야곱, 요셉의 이야기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창세는 이스라엘 국가 역사의 시작입니다. 그들에게 하나님께 대한 믿음과 국가에 대한 애국은 늘 동일시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원래 야곱의 이름이었습니다. 창세기 32:28에는 “그가 이르되 네 이름을 다시는 야곱이라 부를 것이 아니요 이스라엘이라 부를 것이니 이는 네가 하나님과 및 사람들과 겨루어 이겼음이니라”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주신 새 이름이 지금 국가의 이름이며, 민족의 이름입니다. 하나님은 국가의 신이며, 하나님의 창조는 이스라엘 백성을 위한 것이며, 하나님이 그들의 나라를 세우셨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께 대한 신앙과 애국은 일치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스라엘의 국기인 ‘다윗의 별’은 삼각형 두 개를 겹쳐 놓은 모형입니다. ‘다윗의 방패’(Shield of David)라고 불리는 이 국기는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성경과 국가는 분리되지 않습니다. 이스라엘 국가의 기본법은 구약의 율법입니다. 그 외에 헌법과 많은 법이 있지만 율법이 항상 최우선입니다.
  성경에는 많은 전쟁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그 가운데는 영적 전쟁도 있고, 국가 간의 전쟁도 있습니다. 성경이 가르치는 끊임없는 전쟁의 이유가 무엇입니까? 아브라함이 전쟁을 했습니다. 조카 롯이 잡혀 갔을 때는 집에서 훈련받은 사병 318명을 보내 데려오게 하였습니다. 사사들은 쉴 새 없이 전쟁을 하였습니다. 다윗도 전쟁을 많이 하고 피를 너무 많이 흘렸습니다. 사사들이 전쟁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다윗이 전쟁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들이 전쟁한 목적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이 주신 나라를 지키려고 그렇게 열심히 싸운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나라는 내 나라가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이기 때문입니다.
  성경에서의 전쟁은 누가 한 전쟁입니까? 하나님께서 친히 하신 전쟁입니다. 역대상 14:10에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블레셋 사람들을 치러 올라가리이까 주께서 그들을 내 손에 넘기시겠나이까 하니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올라가라 내가 그들을 네 손에 넘기리라 하신지라.” 다윗은 하나님께 물어보고 전쟁을 하였습니다. 승리를 보장 받고 전쟁을 시작하였습니다. 14절에는 또 말합니다. “다윗이 또 하나님께 묻자온대 하나님이 이르시되 마주 올라가지 말고 그들 뒤로 돌아 뽕나무 수풀 맞은편에서 그들을 기습하되.” 다윗은 전쟁을 잘 하는 싸움꾼이었지만 하나님께 일일이 다 물어보고 전쟁을 하였습니다. 다윗이 하나님께 물어보고 전쟁을 한 것은 하나님의 나라를 지키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나라라는 신념을 가지는 것이 애국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사람의 바른 신앙입니다. 그래서 구약시대에는 애국과 신앙은 별개가 아니라 하나입니다. 그러므로 신앙인은 모름지기 애국자가 되어야 합니다. 
  엄밀하게 말하면 애국이 신앙은 아닙니다. 그러나 신앙은 애국을 포함합니다. 신앙이란 생을 바쳐서라도 나라를 구하려고 하는 마음입니다. 그러나 나라를 위하여 생명을 바쳤다고 신앙은 아닙니다. 신앙인은 반드시 애국자이지만 애국자는 반드시 신앙인은 아닙니다. 호국의 달을 맞이하여 신앙과 애국을 다시 한 번 정리하고 애국하는 신앙인이 되기를 바랍니다.

  첫째, 신앙적 애국이 필요합니다.

  로마서 9:3에는 “나의 형제 곧 골육의 친척을 위하여 내 자신이 저주를 받아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질지라도 원하는 바로라”고 합니다. 바울이 목숨을 건 소원을 말합니다. 내 나라, 내 민족을 구원하려는 그의 애국애족 정신을 말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지금 헛된 말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가식적인 말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진실한 말을 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그리스도 안에서”라고 합니다. ‘그리스도 안에’라는 말은 바울이 자주 사용하는 말힙니다. 이 말이 참말이며 거짓말이 아닌 것의 최종적 권위가 그리스도라는 말입니다. 구약에는 “여호와의 사심으로 맹세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도 절대 거짓이 아님을 표현하는 강한 고백을 말합니다. 우리 식으로 말하면 “내 손에 장을 지지겠다?” 혹은 “내가 네 아들이다”라는 표현일 것입니다.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공화당의 대통령 후보가 되면 자신이 쓴 칼럼이 실린 신문을 먹겠다고 했던 ‘워싱턴포스트’의 칼럼니스트인 데이나 밀뱅크가 신문으로 만든 아홉 가지 풀코스 요리를 트럼프 회사에서 만든 와인과 함께 먹었습니다. 쓸데없는 맹세, 거짓 맹세, 지키지 못할 맹세는 절대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바울은 이방인의 사도로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사도행전 9:15에는 “주께서 이르시되 가라 이 사람은 내 이름을 이방인과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전하기 위하여 택한 나의 그릇이라”고 합니다. 로마서 15:16에는 “이 은혜는 곧 나로 이방인을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의 일꾼이 되어”라고 자신의 소명을 말합니다. 아무리 자신이 이방인의 사도라고 하지만 이스라엘국가, 이스라엘민족을 결코 잊지 않았습니다. 이것이 바울의 애국애족입니다.
  해외에 나가서 수고하는 선교사나, 이민자나, 해외 근로자는 애국자일 수밖에 없습니다. 나라 밖에서 보면 우리나라가 얼마나 귀하고 때로는 얼마나 애처로운지 모릅니다. 나라가 힘이 없으면 내가 아무 것도 아닌 것을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해외에 나가 있으면 애국자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나라 없는 설움을 너무나 잘 압니다. 36년 동안의 일제강점기를 경험하였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그 시대에 살던 어르신들에게는 말할 것도 없습니다. 일제강점기에 베를린올림픽 마라톤에서 우승하고도 태극기를 달지 못하고 가슴에 단 일장기를 감추었던 손기정선수 같은 분은 나라 없는 설움을 누구보다 더 잘 알았을 것입니다.
  인구는 있지만 국가가 없는 자의 설움이 얼마나 크겠습니까? 국토 없는 민족의 설움이 어떠하겠습니까? 이런 민족에게 주권은 물론 꿈도 꿀 수 없습니다. 쿠르드나 아르메니안인들은 국토도 주권도 없습니다. 티베트인들은 국민도 땅도 있지만 주권이 없습니다. 타이완의 새 총통인 창이잉원은 타이완은 중국이 아니라고 하며 하나의 중국을 외치는 중국에 각을 세웠습니다. 우리가 국토, 주권, 국민이 다 있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릅니다.
  “나의 형제 곧 골육의 친척”이라 하는 것은 하나님의 언약에 참여한 이스라엘 백성 전체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이 다 구원받기를 간절하게 원하는 바울의 심정을 헤아릴 수 있습니다.
  출애급기 32:32에는 “이제 그들의 죄를 사하시옵소서 그렇지 아니하시오면 원하건대 주께서 기록하신 책에서 내 이름을 지워 버려 주옵소서”라는 모세의 기도가 나옵니다. 모세는 금송아지를 만들어 하나님을 진노하게 하였던 백성들의 죄를 용서해달라는 탄원을 합니다. 자기 백성의 구원을 자신의 멸망과 바꾼 것입니다.
  바울은 자기의 구원을 포기할 만큼 자기 동족을 사랑하였습니다. 얼마나 애국심, 애족심, 동포애가 깊었으면 이렇게 말 할 수 있었겠습니까? 물론 바울은 자기의 구원을 포기한다는 말을 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만큼 간절하게 사모한다는 뜻입니다.
  2009년에 이스라엘 병사 한 명과 팔레스타인 재소자 980명을 맞바꾸는 포로교환이 있었습니다. 팔레스타인은 한 사람을 주고 980명을 얻었다고 자기들이 승리했다고 할지 모르지만 다른 면에서 보면 굴욕입니다. 팔레스타인 980명이 이스라엘인 1명 값밖에 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이것이 이스라엘의 애국애족정신입니다.
  제가 아는 어떤 분이 독일 고속도로인 ‘아우토반’에서 운전을 하고 있었답니다. 그분은 다른 차가 자신의 차를 추월하면 못 견디는 분입니다. 그런데 자신도 빨리 달리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다른 차가 추월을 하더랍니다. 자존심이 상해서 끝까지 추월해야 하는데 가만히 보니 한국 차가 자기 차를 추월한 것입니다. 그 때 기분이 아주 좋아 추월하지 않고 뒤 따라 갔답니다.
  삼일운동은 우리나라의 대표적 민족 독립만세운동입니다. 서울에서 시작하여 5월에는 전국으로 독립운동이 확산되었습니다. 연 집회횟수가 1,542회였고, 연 참여인원이 202만 명이었습니다. 전 국민 1,600만 명 가운데 300만 명이 천도교인이었고, 기독교인은 고작 20만 명으로 전 국민의 1.3%에 불과하였습니다. 그러나 민족대표 33인 가운데 16명이 기독교인이었습니다. 만세운동 첫날 전국 9개 도시에서 만세운동이 일어났는데 서울을 제외한 8개 도시가 기독교인이 중심이었습니다. 기독교인이 삼일운동의 주체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성경적 애국관과 부활신앙 때문이었습니다. 기독교인들이 적극적으로 독립운동에 참가하므로 교회는 일제강점시기에 박해의 주 대상이었습니다. 주기철목사님 등 많은 기독교인들이 순교와 박해를 당하였고, 제암리교회를 비롯한 70여 교회가 불에 타거나 파괴되었습니다.
  어느 시대나 신앙은 애국을 동반합니다. 신앙인은 애국애족인입니다. 우리 모두가 나라를 사랑하고, 민족의 영혼을 사랑하고, 구원하는 그리스도인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둘째, 애국적 신앙이 필요합니다.

  시편 137:5에는 “예루살렘아 내가 너를 잊을진대 내 오른손이 그의 재주를 잊을지로다”라고 합니다. 시편 137편은 포로민이 부르는 바벨론 강변의 슬픈 노래입니다. 나라를 잃은 백성의 슬픔을 외치는 노래입니다. 국가에 대한 애정과 나라를 잃은 슬픔을 토해 내는 시인의 아픔입니다.
  “예루살렘아 내가 너를 잊을진대”라는 말은 주권을 빼앗기고 바벨론 통치 하에 살아가는 포로 생활의 고통을 말합니다. 거룩한 하나님의 도성 예루살렘에 올라가지 못하는 애통함을 말합니다. 아무리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온 신세이지만 예루살렘을 절대 잊지 않겠다는 결의입니다.
  “내 오른손이 그의 재주를 잊을지로다”라고 하는 말은 나라를 빼앗긴 자가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 와서 기쁘게 노래할 수 없다는 말입니다. 나라를 빼앗긴 포로민이 기쁘게 노래하고 연주한다면 이것이야 말로 매국행위라는 말입니다. 예루살렘을 잃어버리고 즐거운 노래가 나올 수 없습니다. 나라를 잃고 어떻게 즐거운 노래가 나올 수 있겠습니까?
  구약의 선지자들은 한 결 같이 애국자들입니다. 나라를 걱정하고, 나라 때문에 슬픔에 잠기고, 나라를 생각하며 눈물을 흘리고, 나라가 잘 못 되면 가슴을 치며 통회하는 자들이 선지자들이었습니다. 나라를 사랑하기 때문에 이런 마음과 자세를 가질 수 있는 것입니다.
  사무엘의 나라사랑을 보세요. 사무엘상 12:23에는 “나는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쉬는 죄를 여호와 앞에 결단코 범하지 아니하고”라고 합니다. 블레셋이 이스라엘을 침범했을 때에 사무엘은 백성들을 미스바에 모여 기도하게 합니다. 백성들이 블레셋과 싸우는 동안 사무엘은 백성들과 나라를 위하여 기도하였습니다. 사무엘은 지도자가 기도하기를 쉬는 것은 죄라고 하였습니다. ‘기도가 가장 뜨거운 애국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도 나라를 위하여, 백성을 위하여 기도하기를 쉬지 않는 하나님의 종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디모데전서 2:1에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간구와 기도와 도고와 감사를 하되”라고 합니다. 사람들을 위하여 기도하라고 합니다. 2절에는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하라 이는 우리가 모든 경건과 단정함으로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을 하려 함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사람들을 위하여 기도하되 특히 높은 지위에 있는 국가지도자들을 위하여 기도해야 합니다. 임금과 높은 지위에 있는 자가 누구입니까? 이들이 지금의 누구입니까? 우리나라의 대통령, 국무위원, 국회의원, 고위 공직자들을 위하여 기도해야 합니다. 이들이 잘 해야 나라가 평안하고 나라가 잘 됩니다. 특히 20대 국회가 막 개원하였습니다. 20대 국회는 19대처럼 ‘식물국회’란 말을 듣지 않고 정말 국가와 국민을 위하여 일하는 국회가 될 수 있도록 우리 함께 기도하기를 원합니다.
  어느 사회나 집단이든 원로들, 고위직에 있는 분들이 존경받지 못하는 사회는 결코 건강하지 못한 사회입니다. 존경할 대통령이 없다고 하는 것은 민족의 비극입니다. 우리가 존경할 수 있는 대통령을 만들어야 합니다. 국민에게 존경받지 못하는 국회의원은 나라를 바로 이끌어갈 수 없습니다. 이것은 국가만이 아닙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른들이 존경을 받고 직분자들이 칭찬을 받아야 좋은 교회, 바른 교회입니다.
  여러분의 기도의 스펙트럼을 넓히세요. 저는 짧게 지만 매일 아침 대한민국을 위하여, 서울을 위하여, 종로구와 종로구의회를 위하여, 종로5가 동장을 위하여, 혜화경찰서를 위하여, 그리고 우리교회 주위를 청소하는 미화원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그들이 하는 일과 우리의 기도는 같은 책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들에게만 일을 맡기지 말고 우리의 기도가 함께 그 일을 도와야 합니다. 그들만 일하고, 우리만 기도하는 것은 둘 다 아닙니다. 그들이 일하고, 우리는 기도해야 합니다. 나라를 위한 소명은 모두에게 다 있습니다.
  포로기 위인들인 선지자들을 보세요. 에스라, 느헤미야, 에스더, 에스겔, 다니엘 이 모두가 한 결 같이 애국자이었고 위대한 신앙인이었습니다. 이들을 하나님 사랑, 나라 사랑은 정말 대단하였고, 열정적이었습니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입니다. 순교자인 주기철목사님, 손양원목사님, 우리교회 기은실장로님, 저의 친구 기현두목사님의 선친이신 기주복목사님 그 외의 순교자들이 다 애국자들입니다. 조만식, 안창호, 그리고 우리교회 교인이었던 육당 최남선, 월남 이상재, 이준열사, 이갑성선생 등 애국지사들과 교육자들은 하나같이 신앙인들이었고, 젊은이들의 신앙과 개화에 애쓰신 분들입니다. 
  나라를 사랑하지 않은 순교자는 없습니다. 나라를 팔아먹은 매국노가 순교자가 된 경우를 보셨습니까? 나라를 사랑하지 않는 신앙인이 있을 수 없듯이 나라를 팔아먹은 신앙인도 있을 수 없습니다. 
  우리교회 ‘연동교회 애국지사 16인 열전’ 서문에 이렇게 썼습니다. “국가가 교회를 탄압할 때 국가의 정권이 오래가지 못했다. 교회가 국가를 지배하고 간섭하던 중세시대의 교회는 극도로 타락하였다. 국가와 교회가 협력적 관계를 갖는 동반자로서 조화를 이룰 때 국민의 번영과 평화가 정착되는 것이다.” 교회와 국가의 관계는 동반자 관계입니다. 신앙인은 애국자라는 말입니다. 이런 동반자 관계가 깨어지면 갈등관계가 시작됩니다. 그러므로 누구든 애국자가 아니면 신앙인도 아닙니다.
  요즘 사회가 교회를 비난하고 이래저래 교회를 폄훼하고 있지만 교회만큼 나라를 위해, 통일을 위해, 대통령을 위해 기도하는 종교나 개인이 있습니까? 교회만큼 나라 걱정하고 위하여 기도하는 종교나 단체는 없다고 봅니다. 지금도 기도원에 가보세요. 헌제나 빠지지 않는 공동기도제목은 나라를 위한 기도입니다. 우리나라의 정치, 경제, 사회 그리고 통일을 위한 기도는 어느 기도원에서나 간절한 기도의 제목일 수밖에 없습니다.
  마태복음 23:37에는 “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 선지자들을 죽이고 네게 파송된 자들을 돌로 치는 자여 암탉이 그 새끼를 날개 아래에 모음 같이 내가 네 자녀를 모으려 한 일이 몇 번이더냐 그러나 너희가 원하지 아니하였도다”라는 예수님의 탄식이 나옵니다. 예수님은 인간으로 볼 때 유대인으로 오신 분입니다. 그래서 유대 나라와 민족의 미래를 보시며 안타깝게 생각하시고 사랑하신 흔적이 많습니다. 
  인터넷에 올라 온 글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전쟁대치중인 국가의 여성 중 애국심 없기 세계1위, 전쟁대치중인 국가의 여성 중 군인 무시하기 세계1위.” 국민들의 애국관이 무너지면 사회가 무너집니다. 나라 없이 개인이 없고, 나라 없이 교회도 없고, 나라 없이 가정도 없습니다. 애국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애국은 곧 나와 내 가정을 지키는 길입니다.

  결론

  이스라엘의 교육은 철저합니다. 그 교육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첫째는 유대인의 의식을 고취시키는 것입니다. 둘째는 국토에 애착을 갖고 국토개발에 참여하게 하는 것입니다. 셋째는 선민의식을 갖게 하는 것입니다. 넷째는 키부츠나 모샤브의 공동체 삶을 교육하는 것입니다. 다섯째는 공학제도를 시행하고 남자와 여자가 함께 국방의 의무를 감당하는 것입니다. 여섯째는 애국시민이 되도록 교육하는 것입니다. 이 모든 게 철저한 애국심을 가지게 하는 교육입니다. 이스라엘의 교육비는 국방비 다음으로 많습니다. 이런 철저한 교육이 이스라엘이 이스라엘 되게 만든 것입니다.
  유대인이 유대인 되게 하는 것은 교육입니다. 그들 교육의 내용은 토라 즉 율법, 선지서, 지혜서 등입니다. 유대인 교육의 중심은 성경 즉 신앙입니다. 하나님을 가르치면 애국자가 되고 바른 국민이 되는 것입니다.
  덴마크의 국부라 불리는 그룬트비목사님은 패전으로 경제가 파탄되고 피폐해진 국가에 힘을 불어넣기 위하여 세 가지 사랑을 부르짖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라, 나라를 사랑하라, 자연을 사랑하라.” 그의 노력으로 나라가 다시 세워지고 지금은 세계 최고의 부국, 최고의 낙농국이 되었습니다. 우리에게도 이런 사랑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그 마음으로 나라를 사랑하여 우리나라가 좋은 나라, 하나님을 잘 믿는 나라, 하나님의 복을 받는 나라가 되기를 바라며, 우리 모두가 애국적 신앙인이 다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