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막6:14-29

제목: 양심을 지킵시다 (3)

“너 양심이 있니?” “사람이 양심이 있어야지?”

우리는 이런 얘기를 종종 듣습니다. 그렇다면, 양심이라는 것이 정말 있습니까 ?

양심이 있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는 것은 그것은 인류의 보편적인 경험 때문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사실은 성경이 양심에 대해서 분명하게 가르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성경에 기록된 <양심> 이라는 말은 두 단어가 결합된 단어입니다.

<무엇 무엇과 함께> 라는 단어와 <안다> 라는 단어입니다.

그러므로 양심 = 무엇 무엇과 함께 + 안다. 여기서 <함께> 라는 것은 하나님을 전제로 한 것입니다. 그러니까 양심이란 <하나님과 더불어 안다> 는 뜻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양심은 하나님을 느끼게 되어 있습니다. 이 말은 다시 말하자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양심을 통하여 말씀하시고, 느끼게 하시고, 깨닫게 하시고, 때로는 양심에 경고하시고, 때로는 책망하시기도 한다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저 유명한 철학자 임마누엘 칸트는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저 하늘에는 무수한 별이 반짝이고, 내 마음속에는 양심의 도덕률이 빛나고 있다>

톨스토이는 양심을 가르켜서 <神의 목소리> 라고 표현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우리 모두는 양심을 통해서 날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있는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면서도 변하는 사람이 있고, 변하지 않는 사람이 있는 것이 문제입니다.

오늘은 세 가지를 말씀드리겠는데, 1) 양심의 종류에 대해서 2) 양심이 잘못되는 이유에 대해서, 그리고 3) 어떻게 양심을 회복할 것인가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로, 성경은 여러 종류의 양심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1) 고전 8:7 이나 딛 1:15절은 <더러운 양심>을 말하고 있습니다. 양심은 더럽혀질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2) 고전 8:12 <약한 양심>을 말하고 있습니다. 약한 양심을 상하게 하는 것이 그리스도께 죄를

짓는 것이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3) 히 10:22 <악한 양심>도 있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4) 딤전 1:19, 벧전 3:16,21 <착한 양심> <선한 양심> 도 성경이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5) 딤전 3:9 <깨끗한 양심> 이라는 것도 있습니다. 깨끗한 양심에 믿음의 비밀을 가진 자가

집사의 자격이 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6) 딤전 4:2 <화인 맞은 양심> 도 있습니다. 양심이 불타 없어진 것처럼, 그래서 외식하고,

거짓말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7) 딤후 1:3 <청결한 양심> 도 있습니다. 마음과 양심이 청결한 사람은 하나님을 볼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어떤 양심의 소유자가 되길 원하십니까 ?

물론, 착하고, 깨끗하고, 선한 양심의 사람이 되기를 소원하시겠죠 ?

그러나, 성경은 인간의 양심이란 고정된 것이 아니라 매우 가변적인 것이기 때문에 때로는

더러워질 수도 있고, 양심이 병들 수도 있고, 양심이 죽을 수도 있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양심을 잘 관리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다는 사실을 배워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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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 나오는 믿음의 선조들이라고 해서 죄 없는 삶을 산 것은 아닙니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을 보십시오. 그는 자신의 신변의 위험을 느낄 때마다 치사한 거짓말을 했습니다. 성경의 문맥을 보면 아브라함은 별로 양심의 가책도 느끼지 않은 것처럼 보입니다. 여러번 거짓말을 했습니다. 노아라는 人物도 술에 취해서 추태를 보이기도 했고, 모세도 살인하고, 분노하고, 불순종한 적이 있습니다. 욥은 자기의 생일을 저주하였으며, 엘리야는 하나님보다 이세벨을 더 두려워할 정도로 믿음이 약해져서 도망치기에 바빴습니다. 베드로도 여러번 주님을 부인한 적이 있습니다. 바울은 어떻습니까? 로마서 7장을 읽어보시면, 바울의 처절한 자기 고백이 기록되고 있습니다. 그의 마음속에는 항상 두 법이 싸우고 있습니다. 그는 마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육신으로는 죄의 법을 섬겼습니다. 그러나, 결국은 달랐습니다. 그들은 양심을 잘 관리했고,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지 않았기 때문에 선한 양심의 사람들이 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에 소개되고 있는 <헤롯> 이라는 사람은 어떻습니까? 우리는 헤롯을 보면서 한 사람의 양심이 병들고 죽어가는 모습을 보게됩니다. 이 사람은 본래 <헤롯 안디바> 라고 하는 헤롯 대왕의 아들입니다. 이 사람은 부도덕하고 비윤리적인 가정에서 자랐고, 결국에는 이 사람도 자기 동생이었던 헤롯 빌립의 아내인 헤로디아를 자기 부인으로 만들었고, 그외에도 성적으로 복잡한 관계가 많았습니다. <17절>

그래서, 그 당시 마지막 선지자로 보내심을 받았던 세례 요한은 이 사람, 헤롯 안디바의 죄를 지적하고 회개를 촉구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이때까지만 해도, 헤롯은 요한의 책망을 들으면서도 요한을 존경할 정도로 양심이 살아있었습니다. 20절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헤롯이 요한을 의롭고 거룩한 사람으로 알고 두려워하여 보호하며 또 그의 말을 들을 때에 크게 번민을 느끼면서도 달게 들음이러라”

요한의 책망의 멧세지를 듣고 마음의 아픔과 괴로움과 번민을 느끼면서도 요한을 말을 달게 받았습니다. 오히려, 요한을 좋아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그는 변합니다. 어떻게 변했습니까? 그는 어느날 자기의 양심을 배반하는 어리석고 무서운 결정을 내립니다. 그는 요한의 목을 베는 비극의 주인공이 되고 말았습니다. 양심이란 이렇게 변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작은 거짓말이 습관이 되면, 사회를 망치는 사기꾼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양심이라는 것은 왜 변하는 것일까요?

둘째로, 양심이 잘못될 수 잇는 몇 가지 원인을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본문 속에서 우리는 왜 헤롯 안디바의 양심이 병들고 죽어갔는가? 왜 양심이 더러워지고 악해졌는가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그는 욕심이 너무 많았습니다. 욕심이 다 나쁜 것은 아닙니다. 의욕이 없으면 추진력도 없습니다. 그러나, 너무 지나쳐서, 욕심이 탐욕스럽게 작용하면 죄를 낳게 되고, 죄가 자라면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사람의 본능가운데 <식욕, 물욕, 성욕, 명예욕, 소유욕> 이런 것들이 있습니다. 식욕이 있어야 건강할 수 있습니다. 물욕이 있어야 돈을 벌수 있습니다. 성욕이 있어야 결혼할 수 있습니다. 이런 본능은 중립적입니다. 그러나, 이런 욕심을 잘 관리하지 못할 때 문제가 생기는 것입니다.

헤롯의 경우는 특별히 성적 욕심이 지나쳤습니다. 헤로디아와 재혼한 이후에도 이 두 사람의 성생활은 얼마나 문란했는지 매일 밤 그들은 섹스 파트너를 바꿀 정도로 人生을 엉망으로 살았습니다. (치매의 마지막 증상) - 부부사이가 갑자기 좋아지는 것.

나중에는 자기의 욕심을 도저히 절제할 수 없게된 것입니다. 탐욕을 조심하십시오. 물욕에 약한 사람들은 돈버는 일이라면 자기의 양심이 더러워지고, 치사해지는 것도 모르고 돈벌이를 위해

서라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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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욕심이 다 마찬가지입니다. 잘못 관리된 욕심에서 우리의 양심은 더럽혀지기 시작하고,

우리의 인격은 추한 모습으로 변하게 됩니다. 이것이 삼손의 비극이고, 헤롯의 비극이며, 가룟 유다의 비극이고, 아나니아 삽비라 부부의 비극이었고, 한국 역대 대통령들의 비극입니다. 또 하나는, 분수를 모르는 자기 과시의 욕구에서 나온 허영심 때문에 헤롯은 양심을 병들어 죽게한 것입니다. 빌2:3절에 보시면 성도들이 기쁨의 삶을 살도록 권면하는 말씀가운데 <다툼과 허영>을 버리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영어로 허영이라는 단어는 <vain glory> 라고 되어있습니다. 쓸데없는 헛된 영광, 별것도 없으면서 자기를 과시하고자 하는 욕심을 허영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23절에 보시면, 헤롯의 허영의 절정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또 맹세하되 무엇이든지 네가 내게 구하면 내 나라의 절반까지라도 주리라> 술에 취해 허영심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는 장면입니다. 헤로디아의 딸 살로메라는 여자아이가 춤추는 모습을 보고 황홀해진 나머지 이런 헛소리, 이런 거짓 맹세를 해버리고만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스라엘의 1/4의 땅을 다스리는 권력밖에 없었던 분봉왕으로서도, 이것은 망언에 가까운 소리였습니다. 사람이 허영에 사로잡히면 가정도 망치고, 나라도 망치게 되어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비wus과 소명을 추구하는 것은 허영이 아닙니다. 그러나, 하나님과 상관없이 자기욕망에 이끌려 사는 것은 vain glory(헛된 영광)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세상은 항상 헛된 영광을 추구하는 사람들 때문에 망하게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시편 기자는 이런 고백을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시131:1 <여호와여 내 마음이 교만치 아니하고, 내 눈이 높지 아니하오며, 내가 큰일과 미치지 못할 기이한 일을 힘쓰지 아니하나이다>

올바른 그리스도인의 생활을 가르키면서 바울은 먼저 세상을 본받는 허영을 버려야 한다고 가르쳤습니다. 롬12:3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의 생각을 품지말라> <된줄로 생각지 말라, 섰다고 생각지 말라, 허영을 버려라> ... 허영이 우리의 양심을 더럽히고 우리의 인생을 망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부르심에 합당하게 사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하나, 헤롯 안디바의 양심이 병들고 더러워진 이유는 사람을 지나치게 의식했기 때문입니다. 이 사람도,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요한도 두려워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양심관리를 잘못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결국, 이 사람은 하나님 의식을 다 잃어버리고 사람을 기쁘게 하는 사람의 종이 되고만 것입니다. 내가 지금 하고있는 행동, 내가 지금 내리고 있는 이 결정, 지금 나의 모습을 하나님은 어떻게 생각하실까 하는 신전의식이 없었습니다.

26절입니다. <왕이 심히 근심하나 자기의 맹세한 것과 그 앉은 자들을 인하여 저를 거절할 수 없는지라> 하나님의 선지자 요한의 목을 베라는 결정을 내린 동기가 여기 잘 나타나고 있습니다. <자기체면 + 다른 사람들> ... 그러니까 내가 한말을 시행하지 않으면 저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그런데, 그는 그 순간 가장 중요한 생각을 잃어버린 것입니다.

<의인의 목을 치는 것을 하나님은 어떻게 생각하실까?>

사람을 창조하신 창조주 하나님, 이 세상의 죄와 악을 심판하실 심판주 하나님, 의로우신 하나님은 이것을 어떻게 생각하실까? 라는 생각을 새까맣게 잊어버리고 있었습니다.

사람을 의식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은 결국 사람들만 잠깐 속이면 된다는 착각 속에서 서로 속이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것이 세상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런 사람들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시겠습니까? 사람을 기쁘게 하는 사람의 종이 되시겠습니까?

종교개혁 이후 정치적으로 혼란했던 유럽의 상황 속에서도 사람들에게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어서 유럽의 도시가운데서도 가장 평화롭고 살기좋은 이상적인 도시를 만든 장본인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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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상적인 도시는 스위스의 제네바였고, 제네바를 성시화 시킨 사람이 바로 <제네바의 양심> 이라고 불리웠던 요한 칼빈이었습니다.

칼빈이 오늘의 스위스를 비롯한 선진국의 정신적 기초를 놓게된 원인이 있습니다. 그것은 그의 일평생의 좌우명 때문입니다. <코람데오>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 앞에서 살면 됩니다. 양심적으로 산다는 것은 바로 <하나님과 함께 삶을 배우며 사는 것>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왜 그렇게 죄짓는데 대범합니까? 그리스도인 조차 죄를 짓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아무도 나를 보지 않는다> 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다 보고 계십니다. 우리의 마음과 생각까지도 감찰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땅 끝까지라도, 하늘 끝까지 올라가도, 땅속, 바다속 깊은 곳까지 내려가도 거기서도 다 보고 계십니다. 이렇게 살아계신 하나님을 의식하고 살았던 시편기자는 이런 고백을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여 나를 살피사 내 마음을 아시며 나를 시험하사 내 뜻을 아옵소서. 내게 무슨 악한 행위가 있나 보시고 나를 영원한 길로 인도하소서 - 나의 입술의 모든 말과 나의 마음의 묵상이 주께 열납되기를 원합니다>

왜 양심이 잘못되고 병들고 더러워집니까? 지나친 욕심 때문입니다. 탐욕 때문입니다. 헛된 영광을 구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보다 자기의 체면을 더 생각하고, 사람들을 지나치게 의식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과 함께 사시는 삶을 계속 배워가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그러면 어떻게 얌심을 회복할 수 있을까요?

선하고 깨끗한 양심, 착하고 건강한 양심을 회복하는 것이 우리의 과제입니다.

양심을 회복하지 못하면 어떻게 될까요? 헤롯을 보십시오. 요한을 죽인 다음부터 그는 일평생 죄책이라는 이름의 감옥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의 몸뚱이는 궁중에서 호의호식 했겠지만, 그의 마음은 지옥이었습니다. 14절, 16절 두 번씩이나 <헤롯은 듣고 가로되 내가 목베인 요한 그가 살아났다 하더라> 예수님의 사역의 소식을 듣고 그는 요한이 살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요한과 에수님은 나이도 6개월 차이고, 사역시기도 별 차이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요한은 더욱 그런 생각을 한 것입니다.

이런 헤롯의 모습 속에서 우리는 그가 죄책이라는 감옥안에 갇혀서 요한을 죽인 환상에서 자유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을 보게됩니다. 그는 날마다 악몽에 시달렸을 것입니다. 그는 평생을 마음의 감옥안에서 양심의 괴로움을 느끼며 살아갔습니다. 그에게도 양심회복의 기회가 있었습니다. 회개의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회개하지 않았고 그의 양심은 결국에는 다 죽게되어 빌라도와 함께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는 일에 앞장섰던 사람으로 가장 비극적인 인생을 살게됩니다. 그렇다면 이런 질문이 자연히 생깁니다. 병들고 죽은 양심은 다시 살아날 수 없을까요? 성경은 뭐하고 말씀하고 계십니까? 성경은 우리의 양심은 회복될 수 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성경의 멧세지를 복음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복된 소식이 있습니다. 희소식, 승리의 소식이 있습니다. 우리의 양심은 깨끗해 질 수 있고, 죽은 양심이 살아나서 회복되는 것이 가능하다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될까요?

무엇보다도, 우리에게 양심을 주시고 양심을 통해서 말씀하시는 양심의 주인이신 하나님께 돌아와야 합니다. 하나님없이 살던 삶을 버리고 하나님과 더불어 살기로 작정하는 결단을 성경은 <회개>하고 말합니다. 그래서, 성경은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오라> 고 외치고 있습니다. 이것이 탕자의 복귀사건이었습니다. 그는 아버지께 돌아왔습니다. 아버지 없이 살았던 과거를 청산했습니다. 막달라 마리아도, 여리고의 세리장 삭개오도, 살인자 바울도 주께 돌아오면서 양심이 회복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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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자기의 죄와 어리석음을 정직하게 고백하고 진지하게 용서를 구하는 사람들을 사랑하셔서 용서의 은혜를 베푸시며 양심의 성결을 회복시켜 주십니다. 양심은 살아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이것은 지금도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누구든지 양심의 회복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 사실을 증거하는 것이 그리스도의 십자가입니다. 히9:13절에 보면 구약의 제사에 대한 설명이 나옵니다. 옛날 구약시대에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죄를 범했을 때 염소나 황소의 피를 속죄 제물로 드리면 백성들의 죄를 일시적으로 덮고 용서하는 것이 가능했습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대책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구약의 제사를 말하면서 기자는 <하물며> 라는 말을 강조합니다. 히9:14 ~하물며~

이 단어가 중요한 것입니다. <속죄의 제물로 드려진 염소나 황소의 피가 죄를 일시적으로 덮는 효과가 있었다면 하물며, 하나님의 친히 준비한 제물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이 어찌 너희 <양심>을 깨끗하게 못하겠으며, 또한 살아계신 하나님을 새로운 마음으로 섬기는 자리에 세우시지 못하겠느냐> 는 것입니다.

사랑하시는 여러분, 주의 보혈을 믿으십니까? 보혈의 능력을 믿으십니까? 이 믿음만이 저와 여러분을 양심으 갈등에서 해방시켜줄 것입니다. 참된 양심의 자유가 무엇인지 가르쳐줄 것입니다. 구원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 사람들도 세상을 살다보면 어느새 양심이 더러워질 수 있습니다. 만약 나의 삶이 진정으로 자유하지 못하다면 성령의 감동하심 속에서 기쁨과 감격으로 날마다 살아가고 있지 못한다면 그 원인이 어떤 양심의 억압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그렇다면, 다시 주의 십자가 앞에 나와서 주님의 용서와 사랑의 언약을 붙잡고 양심의 회복을 요청하십시오. 간절히 기도하시고, 다윗처럼 정직하게 기도해 보십시오.

주님 정결한 마음 주시옵소서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옵소서

나를 주님 앞에서 멀리하지 마옵시고 주의 성령을 거두지 마옵소서

주여, 구원의 즐거움을 회복시켜 주옵소서

기도> 주님, 아무도 모르는 일로 인해서 양심의 고통을 느끼고 있는 형제 자매가 있습니까?

괴로운 양심, 아픈 양심, 더럽혀진 양심, 어두워진 양심을 안고 주께 나온 우�l 형제나 자매들이 있습니다. 엎드려 간구하는 기도소리가 있습니다.

기도> 주님, 이 시간도 주님의 보혈의 은혜를 구합니다.

주님 우리의 양심을 깨끗하게 해주소서

새명을 주시고,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

죄를 사해 주시고, 죄책의 아픔까지도 치유해 주소서. 우리를 자유케 하소서

우리 안에서 양심을 통해 말씀하시는 주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게 하시고

주님과 함께 진리의 지식을 배우며 양심을 지키며 살아가는 하나님의 백성되게 하소서

깨끗하고, 선하고, 착한 양심 속에 믿음의 비밀을 간직하고 살아가는 자녀들이 되게 하소서

주여, 입술의 찬송을 회복시켜 주옵소서

바울처럼 범사에 양심을 따라 하나님을 섬기게 하소서 <행23:1>

하나님과 사람에 대해서 양심에 거리낌이 없는 삶을 살기를 힘쓰게 하소서 <24:16>

깨끗한 양심에 믿음의 비밀을 간직하고 살아가는 제자의 삶을 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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