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후서 강해(4) 부르심과 택하심을 굳게 하라/벧후1:10-11

 

 

 


오늘 설교는 어떤 분들에게는 하나님에 대한 모순과 불공평 때문에 화가 날 수도 있고, 어떤 분들에게는 하나님의 ‘부르심과 택하심’에 대한 놀라운 은총을 새롭게 인식하면서 하나님을 향한 더욱 큰 감사와 확신 속에 거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어떤 사람은 택하시고 부르시기도 하시지만 어떤 사람은 버렸다는 사실에 대해 성경은 담담하게 기술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열 두 제자 가운데 베드로와 가롯 유다는 둘 다 예수님을 배반했지만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네 믿음이 떨어지지 않기를 기도했다”고 말씀하심으로 배반 후 다시 회복되어 초대교회 수장이 되었지만 유다에게는 “차라니 너는 나지 않았으면 좋을 뻔 했다”고 말씀하심으로 그는 배반 후 자살을 하고 맙니다.
하나님은 이삭의 쌍둥이 아들 에서와 야곱이 어머니 리브가의 뱃속에 있을 때 두 아이의 운명에 대해 말씀합니다.
“내가 야곱은 사랑하고 에서는 미워하였다”(롬9:13)
어떤 사람을 부르시고 택하시는 것은 그 사람의 됨됨이나 행동이전에 이미 태어나기 전부터 결정이 되어 집니다.
에베소서 1장 4절에,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라고 했습니다.
화가가 그림을 그리기 전에 이미 작품이 마음 속에 다 구상이 되어 있듯이 하나님께서는 어떤 사람이 태어나기 전에 이미 일생의 걸음을 다 결정하시고 태어나게 하시는 것입니다.
비록 사람은 자기가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고 자기의 자유의지대로 산다고하지만 실상은 자유롭게 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그 길이 하나님께서 정해 놓으신 길입니다.
만일 이러한 하나님의 결정에 화가 나는 사람이라면 그는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자기와 같은 수준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하나님의 행동이 모순되 보이고 불공평하게 보이는 것입니다.

오늘 설교를 이해를 하려면 하나님과 인간이 무엇이 다른지 그 중요한 세 가지 차이점을 먼저 깨달아야 합니다.

첫째로 하나님은 창조주며 인간은 피조물이라는 사실입니다.
창조주와 피조물은 동등한 관계가 결코 아닙니다.
사람이 창조주 하나님에 대한 오해가 생기고 모순되게 보는 것은 창조주를 자기와 같은 피조물 수준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조각가 로뎅이 ‘생각하는 사람’이라는 그 유명한 작품을 조각했습니다.
만일 돌로 조각된 그 ‘생각하는 사람’ 정말로 생각하고 있다면 무엇을 생각하고 있을까요?
로뎅은 단테의 신곡을 즐겨 읽었습니다.
그러던 1880년 어느날 프랑스 정부는 새로 건립하기로 한 장식미술관의 출입문을 로댕에게 의뢰하였습니다.
로뎅은 단테의 신곡에서 영향을 받아 출입문을 ‘지옥의 문’으로 만들고 그 문 위에서 지옥을 바라보면서 고뇌에 잠긴 남자상을 만든 것입니다.
그 남자상이 바로 로뎅의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돌로 된 ‘생각하는 사람’이 로뎅에게 “왜 나를 지옥의 문 위에 앉아 지옥을 바라 보면서 고민하게 만들었습니까?”라고 불평하고 항의할 수 없는 것입니다.
“나를 ‘천국의 문’ 위에 서서 천국을 바라 보면서 웃게 만들어 주세요?” 라고 요청할 수도 없습니다.
이것이 창조주와 피조물의 관계입니다.
창조주에게 자신의 운명에 대해 불평하고 항의할 수 있다는 발상 자체가 자신이 어떤 위치에 있다는 것을 전혀 모르고 있다는 무지의 소치인 것입니다.

어느 누구도 자신의 출생일, 용모, 성별, 성씨, 국적, 종족, 사망일 등의 중요한 사건들을 스스로 선택해서 결정하지 않습니다.
대학도 내가 택하고, 직업도 내가 택하고, 결혼도 내가 선택한 사람과 하고.......
원인 없는 결과는 없습니다.
그 대학을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었을 것입니다.
그 직업을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었을 것입니다.
지금의 아내와 남편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있었을 것입니다.
원인없는 결과가 없습니다.
그 제 일 원인이 바로 창조주 하나님이십니다.

여러분 인도 온 것이 내 의지로 왔습니까?
올 수 밖에 없는 환경 때문에 오게 되었습니다.
올 수 밖에 없는 환경을 만드시는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북한에 태어나면 굶어 죽는 것을 알고 내가 남한을 택해서 태어났습니까?
누구는 가난하고 싶어서 가난하고, 병들고 싶어서 병이 듭니까?

이번 주에 한국에서 강사 목사님들과 일행들이 오십니다.
원래는 전체 18분인데 두 분이 빠졌습니다.
갑자기 장로님 부부가 빠지게 되었습니다.
사업도 크게 하시고, 교회에 기둥과 같으신 분인데 갑자기 혈액암에 걸려 골수이식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오시려고 비행기표까지 다 준비를 해 놓았었습니다.
그런데 못 오시게 된 것입니다.
인생이 내 의지대로, 내 계획대로 된다고 믿고 사는 사람들은 나를 창조주로 착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병중에서 가장 큰 병에 걸린 것입니다.
암은 육신을 죽이는 병이지만 이 병은 육신과 영혼까지 죽게 만듭니다.
에덴 동산의 아담과 하와가 걸렸던 병입니다.
사단이 하와에게 ‘선악과를 따 먹으면 네가 하나님과 같이 되리라“고 했습니다.
피조물이 하나님이 되려고 했던 사건이 에덴 동산의 선악과 사건입니다.
피조물의 위치를 파악하지 못하고 마치 자신이 자신의 인생을 맘대로 할 수 있다는 창조주적인 발상을 가지고 살아 갈 때 몸과 영혼이 같이 죽는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창조주요, 우주의 운행자시며, 역사의 주관자시오, 인간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자이십니다.

둘째 하나님은 절대자며 인간은 상대자라는 사실입니다.
절대자라는 것은 어떤 피조물로부터의 도움이나 간섭을 받지 않고 절대자의 지식과 감정과 판단에 따라 어떤 일을 이루시는 분입니다.
절대자라는 개념은 평등한 대상이 존재할 수도 없고, 그 무엇에게도 견제를 받지 않는 존재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로마서 9장 21절 이하에, “토기장이가 진흙 한 덩이로 하나는 귀히 쓸 그릇을, 하나는 천히 쓸 그릇을 만드는 권한이 없느냐 만일 하나님이 그 진노를 보이시고 그 능력을 알게 하고자 하사 멸하기로 준비된 진노의 그릇을 오래 참음으로 관용하고 또한 영광 받기로 예비하신 바 긍휼의 그릇에 대하여 그 영광의 부요함을 알게 하고자 하셨을찌라도 무슨 말 하리요” 라고 했습니다.
귀하게 쓸 그릇, 쓰다가 버릴 그것을 만드는 것은 토기장이의 권한입니다.

인도에 와서 ‘짜이’를 종종 마시지요?
‘짜이’의 참 맛은 호텔이나 고급 식당에서는 접하기 힘들고 여행 중에 길거리에서 사 먹는 짜이가 짜이의 참 맛입니다.
물 반, 우유반 그리고 설탕을 충만하게 집어 넣고 때가 낄때로 낀 냄비에서 나오는 짜이, 그리고 그 짜이를 진흙으로 구운 잔에 따라 줍니다.
짜이를 마시고 나서 그 잔은 깨서 버립니다.
산산조각이 나도록 힘껏 던져 깰 때 거기서 스트레스가 풀립니다.
토기장이가 진흙을 가지고 도자기를 만들 건, 일회용 짜이잔을 만들 것 그것은 토기장이의 권한입니다.
이것이 절대자 하나님과 상대자 피조물과의 관계입니다.
도자기는 도자기이기 때문에 만든 토기장이에게 감사하는 것이고, 짜이짠은 짜이짠이기 때문에 만든 분에게 감사할 뿐입니다.
이것이 절대자 앞에서 피조물의 위치입니다.
절대자에게는 어떤 모순도 없는 것입니다.

지난 번 추석 때 성묘를 갔습니다.
장갑과 낫을 챙겨서 갔습니다.
묘 위와 주변에 길게 자란 풀들을 짤랐습니다.
비록 보기에는 이쁘지만 꽃까지 핀 잡초를 뽑았습니다.
왜 다 같은 녹색 생명체이고 보기에도 별 차이가 없는데 풀은 그대로 두고 잡초는 뽑아야 합니까?
그것은 내가 그렇게 하기로 작정했기 때문입니다.
내가 모순된 행동을 한 것입니까?
잡초가 내게 왜 그렇게 할 수 있느냐고 항의할 수 있겠습니까?
상대적인 존재들끼리도 이런 모순되게 보이는 행동을 하는데 하나님은 상대적인 존재가 아니라 절대적인 존재입니다.
그분의 하시는 일에 대하여 ‘왜 그렇게 하십니까?’ 라고 질문할 위치에 우리는 있지 않습니다.
절대자이신 하나님이 불공평하고 모순되다고 생각하는 자체가 피조물인 자신의 존재가 무엇인지를 깨닫지 못하는 무지를 드러내는 것입니다.

셋째로 하나님은 영원자존하신 분이며 인간은 유한의존적 존재라는 사실입니다.
영원이란 개념 자체를 인간은 결코 이해하거나 설명할 수가 없습니다.
인간은 유한한 시간 속에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천재 개미라 할지라도 개미는 인간의 사고와 삶을 결코 알 수가 없습니다.
인간의 시간과 개미의 시간이 다르고, 살아가는 존재 방식이 전혀 다르기 때문입니다.
영원은 하나님의 시간이고 유한은 인간의 시간입니다.
하나님은 자존하시는 분입니다.
부족함이 전혀 없습니다.
스스로 충족하시는 분입니다.
우주와 인간이 없어도 전혀 상관이 없으신 분입니다.
하지만 인간은 전적으로 의존적인 존재입니다.
단 몇 분만 산소가 공급이 안 되면 죽습니다.
햇빛, 물, 양식이 공급이 안되면 죽습니다.
100% 의존적은 존재입니다.

존재 양식이 다르기 때문에 사고 양식도 완전히 다른 것입니다.
유한의존적인 인간은 빛과 어두움을 나눕니다.
이것은 빛이야!
이것은 어둠이야!
그것은 인간의 수준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에게는 빛과 어두움이 같은 것입니다.
시편 139편 12절에, “주에게서는 흑암이 숨기지 못하며 밤이 낮과 같이 비취나니 주에게는 흑암과 빛이 일반이니이다”고 했습니다.
인식의 한계가 이렇게 다릅니다.
유한의존자의 인간 인식의 한계로 영원 자존 하신 하나님을 나름대로 판단하는 것은 무지의 극치를 드러내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설교는 창조주시며 절대자시며 영원무한하신 하나님과 피조물이며 상대적이며 유한의존적인 인간의 차이를 알고 자기 자신을 정직하게 바라보면서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들을 본다면 인간을 ‘부르시고 택하시는 하나님의 사역’이 얼마나 정당하신가를 인정하게 됩니다.

I. 부르심과 택하심은 하나님의 소관입니다.
본문 11절에, “그러므로 형제들아 더욱 힘써 너희 부르심과 택하심을 굳게 하라”고 했습니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어떤 사람을 택하시고 부르셨다는 것을 분명히 선언하고 있습니다.
성경 전체의 일관된 내용입니다.
‘택하시고 부르심’을 받은 사람은 하나님께 나오게 되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은 결코 나올 수 없다는 것을 명확히 하고 있습니다.
‘택하시고 부르심’은 우리의 소관이 아니라 전적으로 하나님의 소관입니다.
1장 1절에 이 사실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종과 사도인 시몬 베드로는 ......동일하게 보배로운 믿음을 우리와 같이 받은 자들에게....”라고 했습니다.
그들은 그 믿음을 만들어내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 받았을 뿐입니다.
에베소서 2장 8절에도,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다니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하셨습니다.
3절에도, “그의 신기한 능력으로 생명과 경건에 속한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셨으니”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그냥 받았을 뿐입니다.
인간의 태어날 때부터 영적으로 죽은 상태에서 태어납니다.
바울은 ‘우리의 죄와 허물로 죽었다’(엡2:1)고 말하고 있습니다.
죽은 자는 스스로 다시 생명을 만들어 살 수 없는 것입니다.
외부로부터 받아야만 살아날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선택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를 선택하시고 부르신 것입니다.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요 15:16)라고 했습니다.

II. 부르심과 택하심은 결과를 보고 알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그러므로’라는 접속사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택하심보다 부르심이 먼저 나오는 이유는 택하심의 결과 전절에 기술한 내용들이 보여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란 접속사는 4절에, 택하심의 결과 “신의 성품”에 참여하게 되어 겉으로 드러나는 행동들을 말합니다.
즉 외적 열매들을 통해서 ‘부르심과 택하심’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께서 중생의 특징에 대해 말씀하실 때 “바람이 임의로 불매 네가 그 소리를 들어도 어디서 오며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나니 성령으로 난 사람은 다 이러하니라”(요3:8)고 했습니다.
바람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피부의 느낌으로 알듯이 ‘부르심과 택하심’을 받은 성도들 ‘신의 성품’에 참여하게 되어 ‘성령의 소욕’을 좇아 살게 됨으로 알 수 있게 된다는 말입니다.
갈라디아서 5장 16-17절에, “내가 이르노니 너희는 성령의 소욕을 좇아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 육체의 소욕을 성령을 거스리고 성령의 소욕은 육체를 거스리나니 이 둘이 서로 대적함으로 너희의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고 했습니다.

비록 ‘성령의 소욕’을 좇아 산다고 해서 다 성자 성녀가 된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성도는 죽을 때까지 정욕으로 인하여 세상에서 썩어질 것을 추구하는 ‘육체의 소욕’을 동시에 갖고 삽니다.
그런 사람을 중생인, 즉 거듭난 성도라 부르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령의 소욕’을 좇아 사는 성도라도 자신이 지옥으로 떨어져야 할 죄인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고백하기를,“미쁘다 모든 사람이 받을만한 이 말이여 그리스도 예수께서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세상에 임하셨다 하였도다 죄인 중에 내가 괴수니라”(딤전 1:15 )고 했습니다.
왜냐면 그 속에 ‘육체의 소욕’도 동시에 존재하다는 것을 깨닫기 때문입니다.
여전히 자기 속에 부패함이 있다고 깨닫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자비와 은혜가 자신에게 임하고 있다고 깨닫는 것은 ‘성령의 소욕’에 의해 지배를 받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다시 확신있게 고백하기를,“이를 인하여 내가 또 이 고난을 받되 부끄러워하지 아니함은 나의 의뢰한 자를 내가 알고 또한 나의 의탁한 것을 그 날까지 저가 능히 지키실 줄을 확신함이라”(딤후 1:12)고 했습니다.
자신이 죄인인 줄 알면서 동시에 자기를 위해 주님께서 천국에서 의의 면류관을 예비하고 상 주시기를 기다리고 계신다는 것을 확신하는 믿음의 사람들에게는 열매가 있습니다.
그것이 4절에서 말씀하고 있는 ‘신의 성품’에 참여한 자들에게 뱔견되는 영적 열매들입니다.
‘성령의 소욕’이 ‘육체의 소욕’을 이기면서 얻은 전리품이 열매들입니다.
믿음, 덕, 지식, 절제, 인내, 경건, 형제우애, 사랑.....
이런 신령한 열매들을 인해 우리는 ‘부르심과 택하심’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III. 부르심과 택하심을 확증하라.
본문에 다시 “그러므로 형제들아 더욱 힘써 너희 부르심과 택하심을 굳게 하라”고 했습니다.
즉 구원의 확신을 가지라고 했습니다.
구원을 받으라는 것이 아니라 이미 이루어진 사실에 대해 확인하라는 것입니다.
확신을 갖는 것이 왜 중요합니까?

첫 번째 이유는 그 기쁨을 누려야하기 때문입니다.
비행기를 타면 기내식은 공짜입니다.
엄밀하게 말하자면 비행기 요금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것은 반드시 먹어야 합니다.
안 먹으면 손해입니다.
구원의 확신이란 구원 속에 포함되어 있는 것입니다.
별도로 따로 받아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

요즘은 비행기 여행이 보편화 되었지만 초창기에 처음 비행기를 타는 분들 가운데 밥 나오니까 먹고 나면 나중에 돈 내야 하는 줄 알고 쫄쫄 굶고 다녔다는 사람들의 해프닝을 들어 본 일이 있지 않습니까?
그것은 해프닝이면서 하나님의 자녀들이 구원의 확신을 갖지 못하고 살아가는 것을 왜 해프닝으로 여기지 않는지요?

구원의 확신은 어떤 특별한 사람들만의 전유물입니까?
본문의 수신자들은 흩어진 나그네들입니다.
그들 가운데는 상당수가 노예였으며 능력이나 교양이 없는 평범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구원의 확신은 평신도들이 가져야 합니다.

두 번째 이유는 확신을 갖지 못하면 일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여호와를 기뻐하는 것이 너희의 힘이니라”(느8:10)고 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확신을 가지고 기뻐하지 못하는 사람이 어떻게 복음에 대해 말할 수 있겠습니까?
다른 사람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겠습니까?
기쁨이 바로 에너지입니다.
기쁨이 일하게 합니다.
베드로전서 4장 11절에, “만일 누가 말하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하는것 같이 하고 누가 봉사하려면 하나님의 공급하시는 힘으로 하는것 같이 하라 이는 범사에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이니 그에게 영광과 권능이 세세에 무궁토록 있느니라 아멘”
그럼으로 기쁨으로 일할 때 부흥하는 것입니다.
우리 심령 속에 임하는 기쁨!
기쁨으로 인해 얻어지는 열매를 통해 우리는 ‘부르심과 택하심’을 확증하는 것입니다.

IV. 부르심과 택하심의 목적
1. 하나님 자신의 절대 주권적인 영원한 영광을 드리내는데 있습니다.
화가가 자기 안에 가지고 있는 내면 세계를 화판에 표현하듯이 하나님께서는 창조와 부르심과 택하심의 사역을 통해 당신의 절대주권적 영원한 영광을 표현한 것입니다.

2. 부르심과 택하신 자들로부터 영광을 받으시기 위함입니다.
자신이 하나님께 ‘부르심과 택하심’과 택하심을 받았음을 아는 성도는 이 은혜가 얼마나 큰 것인가를 알기 때문에 전심을 다해 절대주권의 하나님의 영광을 찬양하는 것입니다.
이사야 43장 21절에,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의 찬송을 부르게 하려 함이니라”고 했습니다.

V. 부르심과 택하심의 확신의 방법
1.부르심과 확신을 굳게 해야 합니다.
본문에 “그러므로 형제들아 더욱 힘써 너희 부르심과 택하심을 굳게 하라”고 했습니다.
‘굳게 한다’ ‘확실하게 한다’ ‘다진다’는 의미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굳게 할 수 있습니까?
베드로후서 1장에서 계속 강조하고 있는 것이 ‘예수를 앎으로’로 굳게 할 수 있습니다.
예수를 알려면 예수를 바라 보아야 합니다.
히브리서 12장 2절에,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고 했습니다.
예수를 바라볼 때 온전케 된다고 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예수님을 바라보지 않고 지나치게 자기 성찰을 하여 병적으로 되어 버립니다.
자신을 성찰하지 않는 사람도 문제지만 너무 자신 속을 들여다보면서 인생을 낭비해 버리는 사람도 있습니다.
자신만을 들여다 보느라 그 밖에 어떤 일도 할 수 없게 됩니다.

강남에 부흥하는 어떤 교회가 있습니다.
기독교 방송에 매주 나옵니다.
여자 목사님이 담임입니다.
그 교회에는 80% 가 여자 성도들인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여자 교인들은 이혼했거나, 남자가 바람을 피우고 있는 중이거나, 실패했거나 하는 사람들입니다.
매주 앞에 나와서 간증을 합니다.
남편이 바람을 피고 있는데 기도하면서 기다리고 있다....
아내가 가출했다....
자녀들이 대들어 힘들게 살고 있다......
매주 나와서 간증을 합니다.
그 교회에는 상처받는 사람들로, 이혼한 사람들로, 실패한 사람들로 북적거립니다.
여목사는 그래서 매주 상처 치유를 위한 설교를 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언제 기쁨을 누릴 수 있을까요?
아마 죽을 때까지 이 교회 목사는 상처 치료를 위한 설교를 해야 하고 상처 투성이의 교인들은 계속늘어 교회 안에는 신음소리가 끊이지 아니할 것입니다.
그런 교회를 주님께서 원하시겠습니까?
누구나 상처는 죽을 때까지 받는 것입니다.
상처 치료하다가 인생 끝내겠습니까?
더 이상 자기 자신의 상처에 집중하지 말기를 바랍니다.
예수를 바라 보세요.
예수께 집중하세요.
이미 십자가에서 이루어진 객관적 진리를 믿고 굳게 일어서기를 바랍니다.

어떤 사람들은 일종의 대단한 체험 또는 일종의 환상이나 특별한 증거를 기다리는 위험도 있습니다.
왜 예수를 바라 보아야 합니다.
예수께서 이루신 객관적인 사실을 기억하기 위해서입니다.
만일 우리가 자신을 바라본다면 죄와 어둠 외에 어떤 것도 볼 수 없을 것입니다.
어떤 사람도 자신의 마음을 바라보면서 확신을 가질 수 없습니다.
우리 죄를 위해 돌아 가는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 보시기 바랍니다.
절망이나 죄에서 벗어나 그를 행해 눈을 돌리시기 바랍니다.
의인을 위해서가 아니라 죄인을 위해 오신 분입니다.
흠 없는 자가 아니나 죄지은 자를 위해 오셨습니다.
죄인을 위해 죽으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를 바라보며 예수께서 이루신 객관적인 진리를 알게 될 때 우리는 확신 가운데 거하게 됩니다.

둘째는 말씀대로 실천하면서 사는 것입니다.
본문에 “너희가 이것을 행한즉 언제든지 실족지 아니하리라”고 했습니다.
여러분 ‘530 건강비법’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습니까?
사람들이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좋은 약을 먹고, 헬쓰를 하고, 골프를 하고, 잘 먹고....
물론 다 좋은 것입니다만 ‘530 건강비법’이라는 것은 일주일에 5일 동안 하루 30분간만 걸으면 좋은 약을 먹고, 헬쓰하고 운동하는 것보다 훨씬 좋다는 것입니다.
별거 아닌 것 같은 운동인데 탁월한 건강비법이라는 것입니다.
운동을 하면 건강해 집니다.
마찬가지로 영적으로 운동을 해야 확신 가운데 거하게 됩니다.
‘영적 530 건강비법’은 다름 아닌 하나님의 말씀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 표제가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공부하자!
말씀대로 믿자!
말씀대로 살자!
운동을 하지 않으면 각종 성인병에 걸리듯이 영적으로 건강하려면 말씀을 실천해야 합니다.
말씀을 실천하지 않는 사람은 ‘부르심과 택하심’에 의심이 갑니다.
예수께서 요한복음 14장 23-24절에 말씀하시기를, “사람이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키리니..”라고 했습니다.
“나를 사랑하지 않는 자는 내 말을 지키지 아니하나니”라고 했습니다.
요한일서 5장 3절에도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이것이니 우리가 그의 계명들을 지키는 것이라 그의 계명들은 무거운 것이 아니로다”고 했습니다.
말씀을 실천할 때 더욱 확신 가운데 거하는 이유는 말씀이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라”(요1:1)고 했습니다.
말씀을 실천할 때 하나님과 하나가 됩니다.
그러므로 열매가 생깁니다.
그 열매를 보고 더욱 확신 가운데 거하게 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임마누엘 성도 여러분!
‘부르심과 택하심’을 굳게 하십시오.
그리하여 언제든지 실족하지 않고 그리스도의 영원한 나라에 넉넉하게 들어가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