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장 하늘에 가득 찬 영광의 하나님 (53장)

요 4:24,

1967년 개편찬송가 편찬 때 찬송가위원회의 요청에 의해 작시한 경배 찬송가로 한국 신학 대학 구약학 교수로 학장을 두 번이나 역임한 김정준(金正俊;1914-1981)목사가 작시하였습니다. 찬송 곡은 저명한 오르간 연주자로서 연세대 종교 음악과 과장을 역임한 곽성수(郭商洙;1923 ~ )교수가 작곡했습니다. 요한복음 4장 23-24절 말씀을 배경으로 성부와 성자와 성령이신 구원의 하나님, 찬송과 영광의 대상이요 생명이신 구원의 하나님, 권능과 지혜와 사랑이 풍성하신 구원의 하나님, 우리의 자랑과 기쁨이신 구원의 하나님께 드려야할 예배의 참된 자세와 그 의미를 강조하고 있는 경배 찬양입니다.

1절 하늘에 가득 찬 영광의 - 하나님 온 땅에 충만한 존귀하신 하나님

생명과 빛으로 지혜와 권능으로 언제나 우리를 지키시는 하나님

성부와 성자와 성령 온 땅에 충만 우리 예배를 받아주시옵소서

1절, 생명과 빛으로 지혜와 권능으로 우리를 지키시는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의 하나님

먼저 생명과 빛에 대하여 말씀드립니다. 요한복음 1장 4절을 보면 “그 안에 생명이 있었

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고 말씀 합니다. 예수님은 세상에 생명으로 오셨습니다. 빛으로 세상에 오셨습니다. 하나님이 직접 인간의 옷을 입고 오셨습니다. 오셔서 감추어진 길을 밝게 해서 길을 찾게 해 주시려고 오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는 우리의 소망이고 내일

이고 미래이고 길이고 생명이고 빛이십니다.

첫째로 빛은 세상을 밝히는 역할을 하고 어둠을 몰아내며 세상을 환하게 만듭니다.

빛으로 오신 예수님은 이 세상의 어둠을 몰아내십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들어가는 곳마다 광명한 세상이 펼쳐집니다. 빛 되신 예수님께서 이 세상 나라에 오시면 나라에 광명이 찾아

옵니다. 100여 년 전 우리나라에 예수 복음이 전해짐으로 우리나라는 어둠에서 벗어 났습

니다. 수많은 여성들이 어둠에서 벗어났고 굴레와 속박에서 어둠에서 많은 사람들이 해방

되었습니다. 빛 되신 예수님이 가정에 들어가면 가정이 밝아지며, 어느 한 사람에게 들어

가면 그 인격과 신앙과 삶이 밝아집니다.

둘째로, 빛은 생명을 자라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예수님은 모든 생명체에 생명을 불어넣으시는 생명의 빛으로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면 그 말씀 안에서 생명이 나오고 그 생명은 사람을 살리는 생명입니

다. 예수님께서 손을 대시면 그 손에서 생명이 나오고 그 생명의 기운은 사람을 살리는 기

운입니다. 전기선이 연결되면 전기불이 들어오듯이, 전화선이 연결되면 통화가 이루어지듯

이 생명의 빛으로 오신 예수님과 연결되면 모든 사람이 살아납니다.

“흑암에 행하던 백성이 큰 빛을 보고 사망의 그늘진 땅에 거하던 자에게 빛이 비취도다” (사 9:2)

셋째로 빛은 소망을 주는 역할을 합니다.

예수님을 만난 사람들은 모두가 그의 삶에서 새로운 소망을 얻었습니다. 죄의 고통에서 죄 사함의 소망을 얻은 사람, 병의 쇠사슬에서 병 나음의 소망을 얻은 사람, 죽음의 공포에서 부활의 소망을 얻은 사람, 멸시와 천대에서 위로와 인정의 소망을 얻은 사람, 자기 밖에 모르는 욕심의 굴레에서 남을 생각할 줄 아는 소망을 얻은 사람들이 생겨나게 됩니다.

두 번째로 지혜와 권능에 대하여 살펴봅니다. 다니엘 2장 20절의 말씀입니다.

“다니엘이 말하여 가로되 영원 무궁히 하나님의 이름을 찬송할 것은 지혜와 권능이 그에게 있음이로다.” 다니엘은 20절 말씀에서 "지혜와 권능이 그에게 있음으로" 찬양한다고 했습

니다. 지혜와 권능, 참으로 소중한 우리의 자산입니다. 이 땅에 권력과 부와 명예보다도 중

요한 것이 지혜와 권능을 갖는 것입니다. 솔로몬 왕은 이를 바로 알았기 때문에 일천번제를 드리면서까지 하나님의 지혜와 권능을 구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런 지혜와 권능을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신다고 말씀하십니다.

또한 21절의 말씀에서 "그는 때와 계절을 바꾸시며"라고 했습니다. 시편 136장 9절에서도 "달과 별들로 밤을 주관케 하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꽃이 피는 봄 날씨도 허락하시고, 또 매미가 노래하는 무더운 여름 날씨도 주셨으

며, 오색단풍이 물든 아름다운 가을과 청명한 하늘도 주셨습니다. 또한 스키와 썰매를 탈수 있는 백설의 세상 희 눈이 내리는 겨울도 우리에게 허락해 주셨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은 지혜와 권능으로 세상 만물을 다스리시고 계시는 분이심을 다니엘은 찬양하였습니다.

또한 21절에 "왕들을 폐하시고 왕들을 세우시며"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왕조를 바꾸고 나라를 바꾼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역사를 그의 뜻대로 이끌어 가십니다. 역사는 하나님 그 분의 이야기, 히스 스토리(His Story), 줄여서 히스토리(History)입니다.

그래서 찬송가 1절에서 “생명과 빛으로 지혜와 권능으로 우리를 지키시는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의 하나님께 찬양과 경배를 드려야 한다.”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이 땅에 생명과 빛으

로 오셔서 온 천하 만물을 다스리시며 하나님을 아는 지혜과 권능을 주신 성삼위 하나님께 영원히 찬양과 경배를 드리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4절 주 앞에 나올 때 우리 마음 기쁘고 그 말씀 힘되어 새 희망이 솟는다

고난도 슬픔도 이기게 하시옵고 영원에 잇대어 살아가게 하소서

우리의 자랑과 기쁨 생명의 하나님 우리 예배를 받아주시옵소서

4절, 우리의 자랑과 기쁨, 생명이신 하나님을 날마다 예배하며 살아가게 하소서

자랑은 인간의 본능입니다．누구에게나 자랑거리가 하나씩은 다 있습니다．어떤 사람은 돈과 명예와 가문과 권력과 학위를 자랑합니다．또 어떤 이는 인생경험을 자랑하고 지식과 지혜, 영어 실력을 자랑합니다. 그런가 하면 자식을 자랑하고 자신의 힘을 자랑합니다．바울도 예수님을 만나기 전 한때 자신이 이스라엘 족속이요 베냐민 지파요 히브리인 중의 히브리인이요 율법으로는 바리새인인인 것을 자랑했습니다．그러나 바울은 예수님을 만난 뒤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신 예수 그리스도만을 자랑한다.”고 말하였습니다(갈 6:14)．

그런가하면 사도 요한은 요한계시록에서 소아시아 일곱 교회를 소개하면서 그 중 모델로 삼을 수 있는 빌리델비아 교회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빌라델비아 교회는 재능과 은사도 없고 가난하였으며, 큰 핍박 가운데 연약한 신앙이었지만 예수님으로부터 칭찬받고 자랑거리가 되었습니다. 그러면 우리도 어떻게 하면 “우리의 자랑과 기쁨과 생명의 하나님”(찬송가 4절)을 기쁘시게 할 수 있는가에 대하여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충성하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계시록 3장 8절 하반절에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작은 능력을 가지고서도 내 말을 지키며 내 이름을 배반하지 아니하였도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주님의 관점은 내가 어

떤 것을 가지고 그 가진 것에 감사하는 것을 보시는 것이 아니라 비록 적은 능력을 가지고

도 주님 말씀을 지키며 그 말씀을 따라 충성하며 헌신하는 자가 될 때 주님은 우리를 기뻐

받으시며 주님의 자랑거리가 됩니다. 능력의 크기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두 렙돈 과부의 헌금을 더 기뻐 받으셨던 주님, 소년이 가져온 물고기 두 마리 떡 다섯 조

각을 기뻐 받으시고 오천 명을 먹이시고 열두 광주리를 남기셨던 주님 앞에 겸손히 내 모

든 욕심 내려놓고 주님의 뜻과 영광을 구하며 살아갈 때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께

서 반드시 저와 여러분에게 귀한 것으로 응답해 주실 것입니다.

둘째, 인내의 말씀을 지키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계시록 3장 10절 “네가 나의 인내의 말씀을 지켰은즉 내가 또한 너를 지켜 시험의 때를 면

하게 하리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인내의 말씀이란 정말 순종하기 어려

운 말씀을 의미합니다. 다른 것 다 달라면 줄 수 있지만 이것만은 어려운 calling입니다. 열왕기상 17장에서 사르밧 과부는 자신과 아들의 생명이 달려 있는 한 끼의 식사를 엘리야

가 대접하라 했을 때 순종하여 대접했습니다. 이것이 인내의 말씀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랬더니 하나님은 그 어려운 시기에 과부와 가족을 지켜 주셨습니다.

세상이 얼마나 악하고 더러운지 오늘 캄보디아어 공부를 위해 서울을 올라가면서 두밥실용

음악학원에서 걸어놓은 프랭카드를 보았습니다. “커피 10잔을 마시면 학원수강료를 10% 할인해준다”는 나 꼼수의 내용이었습니다. 이렇듯 세상은 어떤 편법과 불법을 사용해서라도 부를 축척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런 고난과 시련가운데서도 주님을 구주로 모신 자들은 “말씀에 의지하여 용기를 삼고 영원에 잇대어 살아가는 사람들이 되어야 합니다.”(찬송가 4절)

셋째, 거룩한 가치에 욕심을 가져야 합니다.

요한계시록 3장 11절에서 “네가 가진 것을 굳게 잡아 아무도 네 면류관을 빼앗지 못하게 하라” 말씀하고 있습니다. 면류관은 기회입니다. 충성, 헌신, 순종할 기회입니다. 보석이 달

린 화려한 면류관이 아닙니다.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계 2:10) 주님을 향한 충성, 주의 복음을 위한 희생과 고난이 곧 상급입니다.

받을 권이 있음에도 포기하고 섬기는 종으로 자신을 희생함으로 주의 영광을 드러내는 사람

이런 사람들이 거룩한 가치에 눈을 뜬 사람들입니다. 사람의 술수와 방법은 결코 오래가지 못합니다. 바울이 정말 중요한 영적 가치 추구에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 부었듯이 오직 그

의 나라와 영광을 구하며 살아가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찬송 예화: - 하나님의 지혜 -

달나라에는 물이 없고 공기는 지구의 1/6밖에 안되며, 낮과 밤이 14일 주기로 바뀌어 낮은 불덩어리처럼 열이 있고, 밤은 냉각되어서 얼음덩이로 변한다. 차가운 공기와 뜨거운 공기가 마주치면 큰바람이 불어서 물체가 파괴된다. 화성은 황무지고 수성의 태양 쪽은 불덩이처럼 뜨겁고, 반대쪽은 얼음덩이 같아서 생물이 도저히 살 수 없다. 그러나 지구에는 무진장한 공기와 물이 있고 사계절의 변화가 있으며 태양은 식물을 자라게 하고 식물은 산소를 만들어낸다. 또 땅속에는 무진장한 지하자원이 숨어 있다. 지구는 인간이 살기에 너무나 적당한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또한 너무나 아름답다.

그런데 지구보다 더 신비한 것은 인간이다. 인간의 심장고동은 일생불변이며 체온 또한 36도를 유지하고 그 두뇌로 과학을 발달시켰다. 욥기 28장에서 욥은 창조주 하나님의 지혜를 찬양하고 있다.

<참고: 인터넷목회자 정보클럽/ 채수덕 예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