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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맛보는 천국

＞성경본문｜

 신01장 22절 ~ 25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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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제｜

소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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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영민목사

＞비   고｜

＞첨부파일｜

  XX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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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론

민수기 13장에는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대로 열두 두령을 택하여 가나안 땅을 정
탐하게 한 사건이 기록되었습니다. 열두 명의 정탐꾼은 40일 동안 가나안 땅을 정탐하
였고 돌아올 때에 헤브론 아래 에스골 골짜기에서 포도송이 하나를 들고 왔습니다. 그
런데 이 포도송이가 얼마나 큰지 한 사람이 들고 올 수가 없어서 두 사람이 막대기에
메고 들고 왔다고 했습니다. 우리나라 안성에도 거봉 포도가 있지만 아무리 거봉이 커
도 막대기에 꿰어서 둘이 메고 가야할 정도는 아닙니다. 그런데 에스골 골짜기의 포도
는 그렇게 큰 것이었습니다. 두 사람이 그 포도를 막대기에 꿰어가지고 돌아오면서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땅은 매우 좋은 땅”이라고 평하였습니
다. 그렇게 비옥한 땅이 아니고서야 그렇게 큰 포도가 열릴 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에스골 골짜기의 포도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들어갈 가나안 땅을 미리 맛보기하는 것이
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우리도 대형마켓에 가면 미리 맛보는 시식코너를 보게 되
지 않습니까? 제가 미국에 살 때, 샘스클럽이라고 하는 도매상 가게가 있었습니다. 그
곳에서는 모든 것을 도매로 사야하므로 고객이 맛보기를 하도록 많이 잘라 놨습니다.
빵과 치즈도 잘 잘라 놓고, 주스도 조그만 컵에 잘 따라놓습니다. 그래서 배고프면 거
기 가서 한 바탕 맛보기만 다 먹어도 아주 골고루 영양가 있게, 배부르게 실컷 먹고
마실 수가 있었습니다. 에스골 골짜기의 포도가 바로 그런 맛보기입니다. 가나안 땅
을 살짝 맛보게 하는 것입니다.
이와 동일하게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이 땅을 살아갈 때에 우리가 들어갈 천국을 살짝
살짝 맛보게 하셨습니다. 천국은 성도들의 귀향지요, 목적지이기 때문에 우리가 이 땅
에서 살아가면서 때로 삶이 피곤하고 곤할 때에는 천국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
다.
여러분은 천국을 생각할 때 어떤 이미지가 떠오릅니까? 오늘 하나님 말씀을 중심으로
우리 머리 속에 이미지로 그릴 수 있는 천국을 경험하시고, 그 천국을 그리 살아가시
기를 바랍니다.

1. 성경의 천국 개념

천국, heaven이라는 단어는 성경에 언제나 복수로 쓰여 있습니다. 그 이유는 성경에
나타난 하늘의 개념이 3층으로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창세기에 태초에 하나님이 하늘
들과 땅들을 창조하셨다고 기록하였습니다. 우리 말 성경에는 간단하게 천지를 창조하
셨다고 기록되었지만, 여기서 하늘이라는 단어는 히브리어로 ‘하 샤마임’, 즉 복수
로 쓰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성경에 하늘의 개념은 3층으로 되어 있습니다. 제 1층천은 공기가 있는 대기권입니
다. 제 2층천은 해와 달과 별들이 떠있는 외기권입니다. 마지막으로 3층천은 하나님
보좌가 있는 곳이요,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곳입니다. 성경은 3층천을 가리켜서 파라다
이스, 즉 낙원이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말하는 천국은 이 3층천이요, 낙원입
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실 때, 십자가 우편의 강도가 “예수여. 당신의
나라에 갈 때에 나를 기억하소서”라고 외쳤습니다. 그 때 예수님께서는 “네가 오늘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처럼 예수님은 3층천인 낙원에 들
어가셨습니다. 우리 성도들도 언젠가는 육신과 영혼이 분리될 것입니다. 육신은 죽으
면 땅에 들어가서 흙으로 변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영혼은 1층천과 2층천도 뚫고 하나
님께서 계신 3층천, 즉 낙원으로 들어가게 될 줄로 믿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사모하
는 천국은 1층천과 2층천이 아닌 3층천이며, 그것을 가리켜서 낙원, 혹은 천국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또한 성경을 보면 천국에는 문, 혹은 창이 있다고 말합니다. 천국문이 열리게 되면
세 가지 현상이 일어납니다. 첫째로 어떤 사람에게는 천국문이 열리면 축복이 쏟아지
게 됩니다. 말라기에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의 온전한 십일조를 창고에 들
여 나의 집에 양식이 있게 하고 그것으로 나를 시험하여 내가 하늘 문을 열고 너희에
게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붓지 아니하나 보라’(말 3:10)고 기록되었습니다. 말라기
의 말씀처럼 하늘문이 열리면 쏟아지는 복을 받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리고 열왕기하 7장에는 아람 군대가 이스라엘 사마리아성을 침공한 사건이 나옵니
다. 사마리아성이 포위당하자 성 안에 있는 사람들은 먹을 것을 구하지 못해 자기 자
녀들을 삶아 먹어야 하는 비참한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그 때에 엘리사 선지자가 사마
리아의 경제 장관에게 이런 말을 합니다. “이 나라 경제가 내일이면 회복될 것이다.
내일이면 경제가 회복되므로 밀가루 한 포대를 단돈 만원에 살 수 있게 될 것이라.”
그러자 사마리아의 경제장관이 “하나님이 하늘에 창을 내신들 어찌 그런 일이 일어
날 수가 있겠습니까?”라고 대답합니다. 경제장관의 대답을 들은 엘리사는 “네가 네
눈으로 그렇게 되는 것을 보되 너는 밀가루를 먹지 못하고 죽을 것이라”고 말하였습
니다.
그날 밤, 문둥이 네 사람이 밥이라도 얻어먹기 위해 죽으면 죽으리라는 각오로 아람
군대를 향해서 갑니다. 그 때에 하나님께서 문둥이 네 사람의 발걸음 소리를 큰 군대
의 소리로 듣게 하셔서 아람 군대는 다 도망가 버리고, 아람 군대가 가지고 있던 물건
들을 다 이스라엘이 전리품으로 차지하게 됩니다. 바로 그 날 밤에 하나님의 말씀처
럼 사마리아 성에서는 밀가루 한 포대를 만원에 구입할 수 있을 정도로 경제가 회복되
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난 것입니다. 그리고 사마리아 성의 경제 장관은 사람들이 밀가
루를 얻어먹으려고 쏟아져 나오는 바람에 그만 발에 깔려서 죽고 말았습니다. 하나님
께서 하신 말씀이 모두 그대로 이루어졌습니다.
하나님께서 하늘 문을 여시면 아무리 국가 경제가 어려워도 하루아침에 회복될 수 있
습니다. 가정 경제가 아무리 어려워도 하나님께서 하늘의 축복의 문만 열어주시면 회
복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 제게 하늘문을 열어주시고 제게 축복의 문
을 열어주옵소서. 하나님, 이 나라에 축복의 문을 열어주시고 북한 땅에도 하나님께
서 하늘문을 열어주셔서 축복이 쏟아지는 역사가 일어나게 하여 주옵소서”라고 기도
해야 할 것입니다.
둘째로 하늘문이 열리면 어떤 사람에게는 저주와 심판이 쏟아집니다. “땅의 거민아!
두려움과 함정과 올무가 네게 임하였나니 두려운 소리를 인하여 도망하는 자는 함정
에 빠지겠고 함정 속에서 올라오는 자는 올무에 걸리리니 이는 위에 있는 문이 열리
고 땅의 기초가 진동함이라”(사 24:17-18). 이사야 선지자가 열방을 심판하는 여호와
의 날에 대해서 예언하고 있습니다. 그 날에 하늘에 있는 문이 열리게 되면 두려움이
오고, 함정에 빠지고, 올무에 빠지게 될 것이라는 심판을 예언하는 것입니다. 그러므
로 하늘문이 열리면 어떤 사람에게는 축복이 되고, 어떤 사람에게는 심판과 저주가 되
는 것입니다.
셋째로 똑같은 사건이 어떤 사람에게는 구원이 되고, 어떤 사람에게는 심판이 됩니
다. 노아가 육백세 되던 해에 하나님께서 하늘의 창들을 여셨을 때, 비가 40주야 동
안 쏟아지면서 노아의 가족에게는 구원이 됐지만 나머지 사람들에게는 심판과 멸망이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3층천을 생각할 때마다 “하나님이여. 하늘의 문을 내게 열어주시되 축복의
문을 열어주옵소서”라고 기도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축복의 문을
열어주기를 바랍니다.

2. 천국을 미리 맛 본 사람들

성경에는 천국을 미리 맛본 사람들이 있습니다. 성경에서 천국에 관한 기록을 가장 많
이 남긴 사람은 바로 사도 요한입니다. 천국을 가장 구체적으로 보았고 가장 실제적으
로 묘사를 했습니다. 요즘 사람들이 내가 본 천국이라는 종류의 책들을 많이 쓰는데,
사람들의 증언은 다 믿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예전에 펄시 콜레라고 하는 사람이
‘내가 본 천국’이라는 책을 써서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결국
모든 것이 거짓 사기였다는 것이 다 드러나지 않았습니까? 이처럼 사람들의 증언은 모
두 믿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성경의 증언은 모두 믿을 수 있습니다. 요한
계시록을 보면 사도 요한이 4장, 22장, 21장 세 장에 걸쳐서 천국에 관한 그림을 그리
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천국에 관한 이미지를 보여 주고 있는 것입니다.
사도 요한이 천국에 가서 가장 먼저 체험한 것은 바로 하나님의 보좌를 본 것이었습니
다.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하늘에 열린 문이 있는데 내가 들은 바 처음에 내게 말하
던 나팔 소리 같은 그 음성이 가로되 이리로 올라오라. 이후에 마땅히 될 일을 내가
네게 보이리라 하시더라. 내가 곧 성령에 감동하였더니 보라 하늘에 보좌를 베풀었고
그 보좌 위에 앉으신 이가 있는데”(계 4:1-2). 3층천 천국에 올라가면 제일 먼저 보
이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보좌입니다. 하나님께서 그 곳에 앉아 역사를 통치하시고 인
간의 생사화복을 주관하고 계신 것입니다.
우리는 때로 생각합니다. 이 세상에 불합리한 일이 많고, 악이 지배하는 것 같고, 내
뜻대로 되지 않는 것이 너무 많아 때로는 하나님이 안 계신 것 같다고 생각될 때도 있
습니다. 그러나 비록 홍수가 일어나고, 이 세상에서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폭풍우가
일어나더라도 이 홍수 위에는 좌정하신 하나님께서 계신다는 사실을 믿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보좌에 앉으셔서 지금도 대한민국과 우리 가정과 우리 교회와 우리의 삶
을 통치하고 계시다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요한은 계속해서 천국 이야기를 합니다. 그 보좌를 보니 벽옥과 같고 홍보석 같고 무
지개가 보좌를 둘렀는데 그 무지개가 녹보석 같다고 했습니다. 또 보좌 주위에는 이
십 사 장로들이 앉아 있는데 흰옷을 입고 머리에는 금 면류관을 쓰고 앉아 있습니다.
그리고 보좌로부터 번개가 나고, 뇌성이 나며, 음성이 있었기 때문에 사람들이 감히
그 보좌를 범접할 수 없는 위엄이 있었다고 했습니다. 하나님 보좌 우편에는 어린 양
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앉아 계시고 하나님 보좌 앞에는 바로 하나님의 일곱 영, 성
령께서 계신다고 말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천국에 가면 삼위일체 하나님을 먼저 뵐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보좌에 앉으신 아버지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신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 그리고 하나님의 보좌 앞에 계신 하나님의 일곱 영, 즉 성령님을 만나
게 될 것입니다.
보좌 앞에는 수정 같은 유리바다가 있고, 보좌 주위에는 눈이 가득한 네 생물이 밤낮
을 가리지 않고 찬송을 한다고 했습니다. 네 생물은 천사들인데 이 천사들은 눈이 가
득하다고 했습니다. 사람은 눈은 두 개입니다. 만약 하나님께서 눈을 한 개 더 주겠다
고 말씀하시면 여러분은 어디에 달아달라고 요청하시겠습니까? 저는 손가락에 달아달
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시험 칠 때마다 책상 속에 책을 펴놓고 손가락으로 다 보면
100점 맞지 않겠습니까? 어떤 분들은 뒤통수에 달아달라고 요청하시는 분도 있을 것입
니다. 뒤통수에 눈이 달려 있으면 뒤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다 알 수가 있습니
다. 차가 오는지 안 오는지도 다 알 수 있습니다. 눈이 한 개만 더 달려있어도 사람
은 매우 지혜롭게 됩니다. 그러므로 이 생물들이 사방으로 눈이 가득했다는 말은 무궁
한 지혜가 있는 존재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눈이 가득한 네 생물들이 밤낮으로 보좌에
서 쉬지 않고 찬송을 하는데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여, 전에도 계셨고 이제도
계시고 장차 오실 자라”고 찬송합니다. 찬송의 대상이 바로 주 예수 그리스도십니
다. 그러자 이십 사 장로들도 면류관을 쓰고 폼 잡고 앉아 있을 수만은 없습니다. 그
래서 이 면류관을 보좌 앞에 던지며 주 하나님을 찬송한다고 하였습니다. 이처럼 천국
은 하나님께서 계신 나라요, 성도들이 있는 나라요, 영광스러운 나라요, 찬송의 나라
요, 또한 은혜를 갚는 시은의 나라인 것입니다.
또 요한계시록 22장에 천국에는 생명나무(tree of life)와 생명수(river of life)가
있다고 했습니다. 생명수 강은 수정같이 맑은 강인데, 하나님 보좌로부터 흘러나오
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생명수 강가 좌우에 생명나무가 심겨져 있다고 했습니다. 이
생명나무는 열두 가지 과실을 맺는다고 했습니다. 하나를 심었는데 열두 가지 열매가
맺혀진다니 얼마나 좋은 나무입니까? 게다가 이 열두 가지 실과는 일 년에 한번만 맺
히는 것이 아니라 한 달에 한 번씩 맺힌다고 했습니다. 얼마나 좋습니까? 하나님께서
이기는 자에게는 생명나무의 실과를 먹게 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들은 기도
할 때마다 “하나님. 제가 이 생명나무 실과를 열두 가지로 골고루 맛보게 하는 사람
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라고 간구하시기 바랍니다.
뿐만 아니라 이 생명나무의 잎사귀들도 보통 잎사귀가 아닙니다. 이 잎사귀는 열방을
치료하는 잎사귀(healing of the nations)입니다. 치료의 효과가 있는 잎사귀라는 말
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들의 육신과 심령이 아플 때마다 “하나님이여. 생명나무의
잎사귀가 치료효과가 있다고 하는데 그 잎사귀 하나만 내게 보내어 주옵소서”라고 기
도해보시고 하나님께서 치료의 역사를 나타내주실 줄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더불어
“내 심령이 어둡고 죄악이 가득하오니 생명수 강가의 물로 씻어주시고 생명수 강가
의 물로 나를 채워주셔서 내 심령을 시원케 하여 주옵소서”라고 기도하시기 바랍니
다. 천국에는 두 종류의 물도 있습니다. 씻는 물은 말씀이요, 채우는 물은 성령이라
고 했습니다.
또한 천국을 하나의 도성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동서남북으로 문이 세 개, 열두 문
이 있는 도성입니다. 이 열 두 문에는 이스라엘 열 두 지파들의 이름들이 다 기록되
어 있고, 각 문마다 천사 열둘이 지키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 도성의 열두 문
에는 열두 개의 기초석이 있는데 그 기초석에는 신약 열 두 사도의 이름들이 기록이
되어 있다고 했습니다. 이 성을 가리켜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라고 부르는데, 열
두 천사가 지키고 있는 그 문을 뚫고 가짜로 들어올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
다. 이 성에는 오직 어린 양의 생명책에 기록된 사람들만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내가 의롭고 잘났다고 하는 사람은 모자란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은 훌륭한 사람이 못
됩니다. 그렇다면 어떤 사람이 훌륭한 사람일까요? “주여, 제가 죄인입니다”라고 고
백하는 사람이 훌륭한 사람입니다. “하나님, 제가 어찌 제 능력으로 저 거룩한 나라
에 들어갈 수가 있겠습니까? 주여, 제 심령에는 죄가 많습니다. 내 죄를 내 스스로 갚
을 수 없으니 내 죄를 위해 십자가에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제가 들어가겠
습니다”라고 말하면서 자신이 죄인임을 깨달은 사람이 훌륭한 사람입니다. 자신이 죄
인인줄을 모르는 사람은 부족한 사람입니다. 그 사람은 새 예루살렘성과는 아무 관계
도 없는 사람입니다. 비록 현세에서 성공했는지는 몰라도 내세에서는 결코 성공할 수
없는 사람입니다.
현세 성공은 기껏해야 7-80년에 지나지 않습니다. 우리 인생은 내세를 고려하며 생각
해야 합니다. 그런 사람이 훌륭한 사람입니다. 현세만 보고 판단한다면 그는 좁은 사
람이요, 어리석은 사람이요, 부족한 사람이요, 일천한 사람이요, 천국의 영광은 상상
도 할 수 없는 사람입니다. 현세에서 아무리 성공했더라도 현세 성공이 내세 실패로
이어지면 그것은 아무 것도 아닙니다. 현세에서도 성공하고, 내세에서도 성공하는 여
러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사도 요한이 요한계시록 4장, 22장, 21장에서 인간의 언어로 천국의 영광을 표현해놨
습니다만, 인간의 언어로는 아마 부족했을 것입니다. 미국의 박물관 중에 가장 훌륭
한 박물관이 워싱톤 D.C에 있는 스미소니언 박물관(Smithsonian Museum)입니다. 그곳
에 가면 호프 다이아몬드(hope diamond)라는 큰 다이아몬드가 있는데, 얼마나 빛이 나
는지 사람들이 그 앞에 가면 황홀해서 졸도할 지경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호프 다이아
몬드도 천국에 가면 길에 굴러다니는 것이 지나지 않습니다. 발로 차고 다니면서 거
저 줘도 안 갖는 것이 호프 다이아몬드가 될 것입니다. 우리가 들어갈 천국은 이렇게
좋은 곳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예비하신 영광은 사람의 마음으로 생각할 수
도 없고, 귀로 들은 적도 없고, 눈으로 본적도 없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이
땅에 살면서 잠시 잠간 괴로울지라도, 시궁창에 거꾸로 박혀 있는 것 같이 느껴질지라
도 이 영광이 우리에게 올 줄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우리 성도들의 삶은 광명한 해가
돋는 것 같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나그네로서 이 땅을 지나는 사람들입니다. 우리가
돌아갈 본향은 천국입니다. 우리가 돌아갈 나라가 영광스럽다는 것을 생각하시고 늘
고난을 이겨내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사도 요한도 천국을 보았지만, 천국을 체험하고도 감히 말을 하지 못한 사람이 있습니
다. 바로 사도 바울입니다. “내가 이런 사람을 아노니 그가 낙원으로 이끌려 가서 말
할 수 없는 말을 들었으니 사람이 가히 이르지 못할 말이로다”(고후 12:3-4). 사도
바울은 천국에 이끌려가서 사람이 이르지 못할 말을 들었다고 했습니다. 사도 바울이
아그립바 왕에게 말합니다. “하늘에서 보이신 것(the vision from heaven)을 내가 거
스리지 아니하고 먼저 다메섹에와 또 예루살렘에 있는 사람과 유대 온 땅과 이방인에
게까지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가서 회개에 합당한 일을 행하라고 선전을 하므로”
(행 26:19-20) 바울이 3층천에서 무엇을 보았을까요? 제 상상으로는 아마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비전을 보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바울아. 너는 지금 복음을 전하느
라고 고생을 하고 있지? 네가 복음 전하는 것이 마치 장난처럼 느껴지겠지? 그러나 앞
으로 천년, 이천년 뒤에는 대한민국 서울에도 사람들이 구름떼처럼 몰려서 예배하게
될 것이다. 네가 전하는 예수를 앞으로는 수백만, 수천만이 믿고 고백하고 영광 돌리
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이 가히 그 영광을 볼 때에 말을 이룰 수가 없다고 했
습니다. 바울은 천국에서 비전을 보았기 때문에 목숨을 바쳐 복음을 증거하는 사람이
된 것입니다.
그 외에도 천국을 살짝 보고 그대로 들어간 사람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스데반 집
사입니다. 스데반은 예수님이 천국 보좌 우편에서 벌떡 일어나신 것을 보면서 순교했
던 사람입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길을 가다가 홀연히 천국으로 가기도 했습니다. 에
녹과 엘리야가 그 대표적인 예입니다.

3. 천국에 없는 것과 있는 것

천국에는 없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눈물과 사망과 슬픔과 고민과 고통과 밤과 저주
와 배고픔과 목마름과 우리를 괴롭히는 원수, 마귀, 사단, 귀신, 악령들입니다. 이런
모든 것들이 없는 곳이 바로 천국입니다. 반면 천국에 있는 것이 있습니다. 오직 하나
님과 천사들과 성도들이 누리는 희락과 즐거움이 있습니다. 또한 천국에는 영어 R자
로 시작하는 다섯 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우리가 장차 천국을 들어갈때까지 우리는 다
섯 가지 R을 기억하며 살아야 합니다.
첫째, Review. 천국에 가면 우리가 살아온 인생에 대한 반성과 검토(Review)가 있습니
다. 우리가 인생을 살고나면 끝이 아닙니다. 우리가 천국에 가면 하나님께서 우리 인
생을 전부 펼치시고 “이건 잘했구나. 이건 못했구나. 이건 왜 그랬느냐? 이건 상을
받아야 되겠다. 이것은 좀 얻어 터져야 되겠다”라고 하시면서 우리 인생을 Review하
시는 것입니다. 고린도후서에 “이는 우리가 다 반드시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드러
나 각각 선악간에 그 몸으로 행한 것을 따라 받으려 함이라”(고후 5:10)고 기록되었
습니다. 각각 선악간에 우리 몸으로 행한 모든 것을 다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서 검
토하고 심판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저지른 죄에 대한 것은 예수님께서
죄 값을 갚으셨기 때문에 심판은 받지 아니하고 우리가 행한 선에 대해서만 상을 받
게 될 것입니다.
둘째, Rewards. 천국에는 상급이 있습니다.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 (마 5:12). 하늘에 상이 있습니다. 하늘에서 상을 받으시는 여러분들
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셋째, Records. 천국은 기록이 있는 나라로 생명책에 기록된 사람만이 들어갈 수 있다
고 했습니다. 기록되지 않은 사람은 들어갈 수 없습니다.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예수
님을 구주로 믿으며 그 명령에 순종해서 침례를 받은 사람들이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
되고 천국에 들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사무착오를 일으키는 법은 결코 없습니다. 오
직 생명책에 기록된 사람만이 천국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래서 누가복음 “그러나 귀
신들이 너희에게 항복하는 것으로 기뻐하지 말고 너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으로
기뻐하라 하시니라”(눅 10:20)고 기록되었습니다. 우리가 귀신 쫓는 영권을 얻은 것
도 기뻐할 일이지만, 무엇보다도 우리 이름이 하늘나라에 기록된 것을 더 기뻐하라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불신자들을 심판 하실 때도 책들에 기록된
대로 심판합니다. 판사가 재판을 하는데 아무 기록도 없이 그냥 대충 판결을 내리는
법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도 생명책에 기록된 것을 기준으로 심판하실 것입니다. 하
늘은 기록의 나라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한 마디 말을 할 때에도 이것이 모두 기록
된다는 것을 생각하시고 말과 행동을 조심하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넷째, Rejoicing. 요한계시록 12장 12절을 보면 “그러므로 하늘과 그 가운데 거하는
자들은 즐거워하라”고 기록되었습니다. 하늘에는 영원한 기쁨과 큰 즐거움이 있는 것
입니다.
다섯째, Reunion. 천국에는 다시 만남이 있습니다. 우리가 먼저 천국에 보낸 많은 성
도님들을 천국에 갈 때 다시 만나게 될 것입니다. 천국은 재회의 장소입니다. 그러므
로 그 곳에서 서로 원망 듣는 일이 없도록 우리는 이 땅에서 서로를 섬기며 살아야
할 것입니다.

결 론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에서 사는 우리에게 때때로 천국을 살짝 맛보게 해주십니다. 그
러므로 기도할 때 성령의 기쁨을 체험할 수 있고, 응답을 경험할 수 있으며, 하늘의
음성을 심령으로 듣기도 하고, 때로 육신의 질병도 기적적으로 치유 받게 됩니다. 또
한 말씀을 읽을 때에 그 말씀이 깨달아져서 하늘나라 생명나무의 실과를 맛을 볼 때
도 있고 때로는 성령의 은혜가 임하여서 하늘나라 생명수 강가에서 씻고 채우시는 은
혜를 체험할 때도 있는 것입니다. 성령의 은사를 주심으로 천국 맛을 살짝 보게 할 때
도 있고 신령한 능력을 체험케 하심으로 천국을 맛보게 할 때도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에스골 골짜기의 포도를 살짝 주어 맛보게 하셨듯이 우리는 이 땅에서 살
더라도 천국을 맛보며 천국을 잊지 않는 성도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날마다 천국을
맛보고, 여호와의 선하심을 맛보아 체험하며 사는 여러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여러
분에게 저주의 문은 닫히고 날마다 축복의 문만 열려서 쌓을 곳이 없도록 복을 부으시
는 역사가 임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하늘의 창문이 열려서 사마리아성
이 하루아침에 엄청난 경제 회복을 하였듯이 여러분의 가정과 생업, 그리고 우리 대한
민국에 이런 하늘의 축복의 문이 열리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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