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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둥의 은혜

＞성경본문｜

 신01장 30절 ~ 33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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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제｜

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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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완목사

＞비   고｜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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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1:30) 너희 앞서 행하시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애굽에서 너희를 위하여 너희 목전에서 모든 일을 행하신 것같이 이제도 너희를 위하여 싸우실 것이며
(출1:31) 광야에서도 너희가 당하였거니와 사람이 자기 아들을 안음같이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의 행로 중에 너희를 안으사 이곳까지 이르게 하셨느니라 하나
(출1:32) 이 일에 너희가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믿지 아니하였도다
(출1:33) 그는 너희 앞서 행하시며 장막 칠 곳을 찾으시고 밤에는 불로, 낮에는 구름으로 너희의 행할 길을 지시하신 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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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나온 뒤에 하나님께서 가라고 하신 목적지는 바로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이었습니다.
그러나 가나안으로 가는 그 여정은 그렇게 쉬운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 길은 광야의 길이이요... 힘들고 어려운... 고난의 길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을 홀로 버려 두지 아니하시고...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밤에는 불기둥으로 함께 해 주셨습니다.
흔히 영적으로 가나안을 가리켜 '천국'이라 말하고 광야는 바로 '이 세상'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지금... 저 천성을 향해서 가는 광야의 길을 가고 있는 것입니다.
광야를 지나는 우리의 삶 속에도... 하나님께서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함께 하시는 하나님과 동행하므로... 마침내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저 천성까지 이르기까지 승리하는 삶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가나안으로 가는 광야 길의 낮은 엄청나게 뜨겁습니다. 그래서 뜨거운 태양을 가려주는 구름기둥으로.. 하나님은 그들을 보호하시며 인도하셨습니다. 구름이 있으면 기압의 차이로 바람이 불게 되고 그러면 시원하게 됩니다.
그리고 가나안으로 가는 광야 길의 밤은 엄청나게 추웠습니다. 서쪽의 지중해에서부터 불어오는 바닷바람이 차기 때문에 밤만 되면 기온이 뚝 떨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들을 불기둥으로 보호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처럼... 낮과 밤을 지날 때마다...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보호하시는 하나님과 동행하며 가나안을 향해 전진하였습니다.
똑같은 하나님이신데...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나타나시고.... 밤에는 불기둥으로 나타나셨습니다. 하나님은 같은데 나타나시는 기능은 달랐습니다.

오늘 우리가 광야와 같은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낮은 활동의 때요, 무엇이든 능력만 있으면 마음껏 일할 수 있는 때입니다.
그러나 밤은 어둡고 캄캄하며 춥고 외로운 때를 말합니다. 그러나 이런 무서운 광야의 밤에도 하나님은 불기둥으로 임하셔서 언제나 같이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인생의 길에서 낮과 같이 환하고 일이 잘 풀리고 잘될 때에 함께 하시는 하나님은 구름기둥이요, 캄캄하고 어둡고 무섭고 답답한 때... 일이 잘 안되고 어려울 때에 함께 하시는 하나님은 불기둥인 것입니다.
그래서 이 시간에는 일이 안 풀리고 무섭고 힘든 밤... 어려움과 고난을 만났을 때 불기둥으로 임하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살펴보면서 은혜를 사모하고자 합니다.

가나안으로 가는 여정에는 낮도 있었으나 밤도 있었습니다. 즉, 오늘 우리에게도 낮이 있으나 어둠과 고통의 밤도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예수를 믿는다고 해서 늘 밝은 낮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어두운 밤도 있습니다. 그러나 밤이라고 해서 늘 멈춰있고 정지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밤에도 식물은 자라납니다. 그러므로 밤에도 성장은 있습니다.

우리 인생의 삶에 있어서 낮을 만난 사람이 있고 밤을 만난 사람이 있습니다.
낮을 만난 사람은 늘 기쁘고 즐거우며 삶에 의욕이 있고 보람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사람에게도 밤이 있습니다. 밤을 만나면 틀림없이 될 것 같은데 안됩니다. 준비를 다 했는데 빗나갑니다. 세상이 두려워지고 고통스럽습니다.
바로, 불기둥은 밤을 만난 인생과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임재입니다. 여러분의 가정에... 직장에 사업에... 불기둥으로 임하시는 주님이 함께 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가정도 낮을 만나면 즐겁습니다. 꿀과 같습니다. 너무 행복합니다. 그러나 밤도 있습니다. 가정에 밤을 만나면 쓸쓸하고 들어가고 싶지도 않고 모두다 미워집니다. 이러한 밤에 불기둥은... 밤을 만난 인생과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임재인 것입니다.

어떤 사람이 말하기를 "혼자 살면 외롭고, 둘이 살면 괴롭다!"고 했습니다. 결국 외로운 사람은 괴로운 것이 더 좋아 보이고, 괴로운 사람은 외로운 것이 더 좋아 보일 뿐... 인생은 이러나 저러나 결국 고통스럽고 괴롭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건강도 낮이 있는가 하면 밤이 있습니다. 사업도 잘될 때가 있는가 하면 안될 때도 있습니다. 신앙도 낮이 있는가 하면 밤이 있습니다.
신앙생활에 밤을 만난 이는 날만 궂으면 재껴 버린다. 오늘처럼 날씨가 아주 추운 날은 교회 가기가 싫은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도 낮을 만나면 꿀과 같으나 밤을 만나면 말씀에 재미가 없습니다. 그래서 어떤 이는 "하나님은 왜 그렇게 잔소리가 많으냐?"고 했다는 것입니다. 한 두 마디 말씀만 하시면 될텐데 성경책이 이렇게 두꺼우니 하나님도 참 잔소리가 많다고 하더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말씀을 듣는 것도 낮을 만난 사람은 모두가 "아멘"입니다. 시간이 금방 갑니다. 말씀을 들은 것이 몇 분 안된 것 같은데 30분 50분이 금방 갑니다. 말씀을 사모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밤을 만나면 설교를 들어도 앞산의 메아리처럼 들립니다. 자신에게 좋은 말씀만 골라서 듣습니다.
같은 말씀을 들어도 낮을 만난 사람은 은혜가 되고 잘못된 것을 깨달으면 회개를 하지만... 밤을 만난 사람은 원망과 불평거리가 더 많아질 뿐입니다.

사명도 낮이 있고 밤이 있습니다. 베드로가 낮이었을 때 말씀을 전하니 3,000명이나 회개하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세례요한이 낮이었을 때에는 예수께서 자기에게 나아오심을 보고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로다!" 하면서 담대히 말씀을 증거 하였고 많은 사람들이 그에게 몰려들었습니다(요1:29). 그러나 밤을 만나니 제자들을 예수께 보내면서 "오실 그이가 정말 당신이 맞습니까?... 다른 이를 기다려야 합니까?" 그러면서 물었습니다(마11:3).

오늘 우리에게도 낮이 있고 밤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밤을 지나면서도 나와는 상관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밤이 없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가정에도, 사업에도, 개인의 생활에도, 사명에도... 낮과 밤을 교차해 가면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 주님이 오실 때에는 밤에 오신다고 했습니다. 마태복음 25:6절에 보면 "밤중에 소리가 나되 보라 신랑이로다 맞으러 나오라..." 그랬습니다.

영적으로 불기둥은 성령을 가리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사흘만에 부활하셔서 40일을 계시며 나타나시다가 감람산에서 모인 무리들에게 부탁을 했습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 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마28:19∼20)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행1:8)

주님은 성령을 받기까지는 나가지 말고 기다리라고 했습니다. 불은 곧 성령이었습니다.
제자들이 이 말씀을 듣고 기도하며 기다리다가 오순절 날에 성령이 임했습니다. 그리고는 그 능력을 받아 제자들이 나아가 복음을 증거 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도 밤을 만난 사람은... 불기둥이신 성령의 능력을 받아 주님과 동행하므로... 문제에서 해결 받고 구원을 받아야 합니다.

그러면, 불기둥은 어떤 은혜를 주십니까?

첫째로, 불기둥은 밤을 밝혀주는 빛이 있습니다.
출애굽기 13:21절에 보면, "여호와께서 그들 앞에 행하사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그들의 길을 인도하시고 밤에는 불기둥으로 그들에게 비취사 주야로 진행하게 하시니"라고 했습니다.
출애굽기 14:20절에도 보면 "애굽 진과 이스라엘 진 사이에 이르러 서니 저편은 구름과 흑암이 있고 이편은 밤이 광명하므로 밤새도록 저편이 이편에 가까이 못하였더라"했습니다. 즉 밤은 밤인데 불기둥 속에 있는 빛 때문에 환하였던 것입니다. 그래서 낮처럼 진행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밤에 여행을 한다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더구나 광야는 더욱 위험합니다.
밤은 위험한 것입니다. 밤에는 특히 착각이 잘 일어납니다. 길을 가는데 어떤 남자가 앞으로 어슬렁거리면서 다가오면 기겁을 하게 되는데... 숨어서 자세히 보니 나뭇잎이 바람에 흔들려 움직이는 것이었습니다. 이처럼 밤에는 착각을 일으킵니다. 그래서 호랑이로 보이기도 하고 귀신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불기둥 안에 있으면 빛이 있어서 밤은 밤이지만 낮처럼 지낼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낮과 같이 기뻐하고 활동하는 것입니다.

빛 가운데 거하면 분별력이 생깁니다. 어느 것이 참이고 어느 것이 거짓인지 분별력이 있게 되는 것입니다.
사실... 시력이 좋다 나쁘다.. 나는 1.5다 2.0이다 하는 것도 빛 아래서만 가능한 것입니다. 빛이 없는 어두움에서는 시력이 좋건 나쁘건 다 같습니다. 분별력이 없어지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에게는 누구에게나 밤이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낮과 밤을 교차해 가며 가나안을 가듯이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성령의 불기둥 아래 있으면 분별력이 있고 어려움이 없습니다.
밤에는 아무것도 안 보입니다. 분별력이 없어지고 안보이니까 제멋대로 마구 삽니다. 세수도 할 필요가 없습니다. 청소도 할 필요가 없습니다. 안보이니까.... 그러나 빛을 비추면 그 추한 모습이 다 드러납니다.
그래서 어두움에 살던 사람은 주님이 재림하시면 그 영광의 빛 아래서 다 드러나기 때문에 바위 뒤에 숨으려 몸부림을 치는 것입니다.
요한계시록 6:15∼16절에 보면 "땅의 임금들과 왕족들과 장군들과 부자들과 강한 자들과 각 종과 자주자가 굴과 산 바위 틈에 숨어 산과 바위에게 이르되 우리 위에 떨어져 보좌에 앉으신 이의 낯에서와 어린 양의 진노에서 우리를 가리우 라" 그랬습니다.
"산들아 바위들아 나를 가리워 다오!..." 하면서 애원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 자리에 계신 모든 주의 권속들은 어둠의 세월을 지난다 할지라도... 성령의 불기둥 아래에 거하므로... 대낮과 같이 밝은 가운데 분별력이 있어서 모든 어려움을 물리치며 살아가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둘째로, 불기둥은 광야의 차가운 냉기를 녹이는 따뜻한 열기가 있습니다.
광야를 지나는 밤은 너무너무 춥습니다. 이 세상은 추운 세상입니다. 험악한 세상입니다. 밤을 만난 광야는 더 춥습니다.
사업이나, 인생이나, 사명, 신앙의 밤에도 무섭고 춥습니다. 그러나 불기둥 아래 있으면... 성령의 위로하시는 역사가 차디찬 문제를 따뜻함으로 녹여 주십니다.

바울과 실라는 복음을 전하다가 옥에 갇혔습니다. 영적인 밤, 환경적인 밤을 만났습니다. 아시아에 살던 사람이 유럽에 가서 당한 일입니다. 환경이 낯설고 여건이 열악한 중에... 감옥에까지 갇히게 되었습니다.
맞은 상처는 쓰려 오고 두려움이 엄습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어두운 그 밤에... 하나님을 바라보며 기도하니... 성령의 위로하심이 함께 하셨습니다. 그래서 그들의 입에서는 찬송이 나오고 감사가 나왔습니다. 마침내 그 밤에 구원의 역사가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성령의 불기둥은 위로의 영이요, 소망의 영이요, 능력의 영입니다.

오늘날 광야와 같은 이 세상은 문제가 많습니다. 있어도 문제요, 없어도 문제입니다. 자식이 없어도 문제요, 있어도 문제입니다. 땅이 있어도 문제요, 없어도 문제입니다. 재산이 많아도 문제요, 없어도 문제입니다.

어떤 사람이... 남이 낀 다이아몬드 반지가 하도 부러워해서 사주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 날부터 걱정이 생겼어요.... 누가 가져갈까봐.. 누가 훔쳐 갈까봐 노심초사 걱정하게 되었다는 겁니다. 그러므로 있어도 문제요, 없어도 문제인 것입니다.

욥기서 37:17절에 보면 "남풍으로하여 땅이 고요할 때에 네 의복이 따뜻한 까닭을 네가 아느냐" 했습니다.
무슨 뜻이냐 하면.... 성령의 불기둥 아래 있으면 추운 것도 모르고 그냥 지나간다는 것입니다. 밤이라 무섭고 추운데도... 무섭지 않고 따뜻하게 지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에는 동, 서, 남, 북 네 가지의 바람이 있습니다. 동쪽에서는 메뚜기를 몰아오는 바람입니다. 서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은 좋은 바람인데, 엘리야가 기도할 때 비가 몰려 왔습니다. 즉, 축복의 바람입니다.
남쪽에서 부는 바람은 고요한 바람입니다. 언제 부는지 잘 모르지만 이 더운 바람으로 인하여 몸이 더워집니다. 즉, 남쪽에서 부는 바람은 '성령의 위로'를 말합니다.
반대로 북쪽에서 부는 바람은 찬바람입니다.
그러므로 욥기서 37:17절에서 "남풍으로하여 땅이 고요할 때에 네 의복이 따뜻한 까닭을 네가 아느냐" 하신 말씀은 성령의 위로를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얇은 옷을 입고 있는데도 더운 것입니다.
'얇은 옷' 이라는 것은 어려운 상황.. 어려운 형편을 말합니다. 비교할 수 없는 어두운 환경, 여건, 조건인데... 남풍처럼... 고요한 바람으로 성령님이 위로하시기 때문에 거기에 위로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불기둥 아래에 거하기만 하면 밤이라도 따뜻하게... 주님이 인도해 주시는 것입니다.

셋째로, 불기둥은 능력이 들어 있습니다.
사람이 아무리 힘이 있어도 밤이 되면 힘을 잃고 무력해 지기 마련입니다. 어둡기 때문에 힘을 쓸 수 없는 것입니다.
검은 천으로 눈을 가려보세요... 허둥대기만 하고 아무런 힘을 쓸 수 없습니다.

더구나 광야의 밤은 매우 위험합니다. 바로의 군대가 쫓아 왔을 때 하나님의 권능이 임하시니 밤새도록 저편이 이편에 가까이 못했습니다. 저편은 어두운 밤이 되었고 이쪽만 밝은 대낮입니다. 어두움을 만난 저들은 꼼짝을 못했어요....
출애굽기 14:20절에 보니까 "애굽 진과 이스라엘 진 사이에 이르러 서니 저편은 구름과 흑암이 있고 이편은 밤이 광명하므로 밤새도록 저편이 이편에 가까이 못하였더라" 그랬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있어서 큰 위험은 전갈이나 불뱀 같은 거였습니다. 불뱀으로 인하여 많은 사람이 죽었습니다. 전갈은 가제와 비슷하게 생겼는데 끝이 뾰족하게 나온 침이 있어서 여기에 쏘이면 불과 1∼2분만에 사람이 죽게 됩니다. 뜨거운 광야일수록 전갈이 무섭습니다. 이런 전갈이 깔려 있습니다.
그런데 불기둥이 지키니 전갈이나 불뱀이 근접하지 못하고 짐승들이 가까이 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문제가 문제가 되질 않았습니다.
어린아이가 땅을 엉금엉금 기어가도 불뱀이나 전갈이 없으니 물지를 않은 것입니다. 그래서 문제가 문제가 되질 않았습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은혜요 능력입니다.

광야를 지나는 세상은 문제가 많습니다. 불뱀이나 전갈이 깔려 있습니다. 그러나 불기둥 아래 있으면 문제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다니엘이 왕의 명령을 어기고 예루살렘을 향하여 하루에 세 번씩 기도를 했습니다. 간신들의 모함으로 인하여 사자굴 속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다니엘이 들어 왔는데 사자의 입맛이 떨어져 문제가 문제가 되질 않았습니다.

오늘 우리도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문제가 문제가 되질 않습니다. 사자가 어슬렁 어슬렁 다니기만 하지 문제가 되지 않은 것처럼... 문제가 어슬렁 어슬렁 거리기만 하지 문제가 되질 않습니다.
그 다음날 아침에 왕이 다니엘이 살아 있는 것을 보고... 다니엘이 믿는 하나님이 살아계신 하나님인 것과 간신들의 모함인 것을 알고 그들을 사자굴 속에 집어 넣었습니다.
그랬더니 그들이 땅에 닿기도 전에 사자가 그들을 잡아먹으니 그 뼈까지도 부숴뜨렸다고 했습니다(단6:24).

그러므로 어두운 밤을 지나지마 그 문제를 해결하는 길은... 하나님의 불기둥 아래 거하는 것입니다. 성령의 불기둥 아래 있으면... 놀라운 능력이 임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힘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성령의 능력입니다.
사도행전 1:8절에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했습니다.
성령의 능력이 임하니 예루살렘과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문제와 난관을 극복하고 복음으로 정복케 하는 능력이 임하게 된 것입니다.
결국 땅 끝까지 모든 장벽을 무너뜨리고 복음이 증거케 되는 능력은 성령의 능력입니다. 성령의 권능이 모든 장애를 무너뜨린 것입니다.

넷째로, 불기둥은 가나안으로 인도하는 인도력이 있습니다.
출애굽기 40:38절에 "낮에는 여호와의 구름이 성막 위에 있고 밤에는 불이 그 구름 가운데 있음을 이스라엘의 온 족속이 그 모든 행하는 길에서 친히 보았더라" 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으로 나아갈 때... 이 구름기둥과 불기둥을 보고 따라간 것입니다.
신명기 1:33절에서도 "그는 너희 앞서 행하시며 장막 칠 곳을 찾으시고 밤에는 불로, 낮에는 구름으로 너희의 행할 길을 지시하신 자니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즉 하나님이 앞서 행하시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구름기둥과 불기둥을 보고 따라만 가면 된 것입니다. 성령님은 앞서 가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심방을 가거나 함께 식사를 하려고 음식점에 초대되었을 때... 어떤 사람은 손님을 초대해 놓고 앞서서 가라고 하고는 자신은 뒤에서 손님을 몰아갑니다. 그러면 어느 곳으로 가야 하는지 잘 몰라서 당황하게 되죠....
뒤따라오면서 "왼쪽으로 가세요, 오른쪽으로 가세요" 하면서... 뒤에서 몰아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반대로 어떤 분은 자기가 앞장서서 가면서 손님을 안내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성경을 보니까, 하나님은 몰아가시는 하나님이 아니라 앞서가시는 하나님이라고 했습니다.
즉, 하나님은 내가 가지 않은 미래의 일에도... 앞장서 가셔서 ①미리 준비하시고 ②가르쳐 주십니다.
앞서 행하시는 하나님을 생각할 때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앞서 행하시는 하나님께 인도함을 받고, 지시하심을 따라 준행하기만 하면... 하나님의 준비하시고 예비하시는 놀라운 복을 경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이스라엘 백성은 낮에는 구름기둥... 밤에는 불기둥... 앞서 가시는 하나님만 따라가면 되었습니다.

한번은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독자 이삭을 바치라고 하셨습니다. 사람을 바치라는 것은 성경적이지도 않고... 이방인들이나 하는 것이지만... 하나님이 말씀하시니 그저 순종합니다. 그래서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산으로 가는데 아들이 묻습니다. "불과 나무는 있거니와 번제할 어린 양은 어디 있나이까?" 가슴이 찢어지는 듯합니다.
아브라함이 대답하기를 "아들아 번제할 어린 양은 하나님이 자기를 위하여 친히 준비하시리라" 그랬습니다(창22:7∼8).

아브라함이 하나님이 지시하신 곳에 이르러 그 곳에 단을 쌓고 나무를 벌여 놓고 그 아들 이삭을 결박하여 단 나무 위에 놓고 손을 내밀어 칼을 잡고 그 아들을 잡으려 하니 여호와의 사자가 하늘에서부터 그를 부르며 "아브라함아 아브라함아 그 아이에게 네 손을 대지 말라 아무 일도 그에게 하지 말라 네가 네 아들 네 독자라도 내게 아끼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을 아노라" 하였습니다.
아브라함이 눈을 들어 살펴본즉 한 숫양이 뒤에 있는데 뿔이 수풀에 걸렸는지라 아브라함이 가서 그 숫양을 가져다가 아들을 대신하여 번제로 드렸고 그곳의 이름을 '여호와이레' 즉, '하나님께서 준비하셨다' 그랬습니다(창22:9-14).
오늘 본문 30절에 보면.. 하나님은 앞서 행하시는 하나님이라고 했습니다. "너희 앞서 행하시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랬습니다.

오늘 우리도 아브라함처럼 하나님이 인도하시고 지시하시는 대로만 따라가면 여호와이레의 하나님, 준비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게 될 줄 믿습니다.
감사하는 사람을 보면 두 종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①지난 다음에 감사하는 사람이 있고, ②미리 감사를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미리 감사를 하는 사람은 여호와이레의 하나님, 예비하시는 하나님을 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감사를 미리 드리는데, 정말로 감사할 조건이 생기는 것입니다.

50년을 목회하신 목회자 한 분이 마지막 소감을 들었더니 그분이 하시는 말씀이 "괜히 걱정했다!" 그런 말이었습니다. 그 말씀이 목회 50년의 결론적인 말이었습니다. 하나님이 다 예비하시고 준비하시는데 괜히 걱정했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광야의 길을 가고 있습니다. 더구나 광야의 길을 가면서 밤을 맞았습니다. 불뱀이나 전갈이 깔려있습니다. 맹수가 도처에서 노리고 있습니다. 무서운 밤, 힘든 밤, 어려운 밤을 만났습니다.
그러나 불기둥으로 임하시는 하나님과 함께라면 문제가 문제가 되지 아니하고 밝은 대낮처럼 지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이 불기둥은 누구에게 임합니까?
첫째는 애굽에서 나온 사람에게만 임했습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예수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원받은 사람을 말합니다.
오늘.. 교회는 다니지만 예수를 나의 구주로 고백하고 영접하지 않은 사람이 있다면... 이런 사람은 빨리 예수를 나의 구주로 영접하고 구원받아야 합니다.

두 번 째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한 사람에게 임했습니다.
순종치 않은 사람에게는 불뱀이 나와서 다 물어 죽였습니다. 그러므로 불순종의 사람이 있다면 얼른 회개해야 합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광야를 지나면서 밤과 같이 살아갑니다. 그것이 개인일 수도 있고, 가정일 수도 있고, 직장이나 사업일 수 있습니다. 아니면 신앙의 밤, 사명의 밤을 맞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불기둥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과 함께라면 문제는 달라집니다.

이 자리에 함께 하신 모든 주의 권속들에게.. 광야의 밤을 맞을지라도 불기둥의 은혜가 임하므로 승리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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